여성 리더·80년대생 대거 발탁 눈길"미래에셋 3.0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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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은 31일 국내 112명, 해외 2명 등 총 114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회사는 "이번 인사는 '미래에셋 3.0'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출발점"이라면서 "인공지능(AI)·디지털·글로벌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그룹 전반의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미래에셋그룹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투자 전문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박차를 가해 왔다.이번 인사에도 그러한 그룹 방향성을 반영해 각 부문의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선임했다고 미래에셋그룹 측은 전했다.미래에셋증권 최선민 전무와 손성임 상무, 미래에셋생명 정현영 상무 등 여성 리더, 미래에셋자산운용 박구빈 상무와 이원보 이사 등 1980년대생 젊은 임원을 적극 발탁해 조직의 다양성과 역동성도 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세대 간 소통과 유연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한다.또, 자산관리(WM)와 연금 비즈니스 중심의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클라이언트 퍼스트'(고객 최우선주의)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종합 금융 설루션 제공을 위한 조직 내 협업체계 강화 및 자산관리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미래에셋그룹 측은 밝혔다.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창업과 뮤추얼 펀드 도입으로 자본시장 혁신을 일으킨 '미래에셋 1.0', 글로벌 확장과 지수상장펀드(ETF)로 투자 대중화를 이끈 '미래에셋 2.0'을 거쳐 이제 '미래에셋 3.0' 단계에서는 디지털 자산과 전통자산의 융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인사는 '미래에셋 3.0' 시대를 열어갈 미래 리더십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