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더 마트' 입점 … 연간 수십만명 핵심 상권 공략세계적 건축가 설계 … 라이프스타일형 복합문화공간 구성
  • ▲ 미국 시카고 SKS 쇼룸 전경ⓒLG전자
    ▲ 미국 시카고 SKS 쇼룸 전경ⓒLG전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의 미국 내 세 번째 쇼룸을 시카고에 열며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자인·건축 산업의 중심지인 '더 마트'에 쇼룸을 마련해 북미 B2B·B2C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카고의 디자인·건축 전문 상업 공간 '더 마트(The Mart)'에 새로운 'SKS' 쇼룸을 열고 북미 B2B·B2C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새 쇼룸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뉴저지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마련된 공간이다. 연간 수십만 명의 건축·인테리어 전문가와 소비자가 방문하는 '더 마트'의 높은 집객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806㎡ 규모의 시카고 쇼룸은 세계적인 건축가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설계했다. 대형 샹들리에가 설치된 라운지와 제품 전시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이탈리아 명품 가구·소재 브랜드와 협업해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시 공간에는 총 5개의 주방과 함께 SKS의 대표 빌트인 가전이 배치됐다. 가스·인덕션·수비드 기능을 모두 갖춘 '프로레인지', 온도 조절 서랍을 탑재한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내부 카메라 기반 식재료 분석·레시피 추천 기능을 갖춘 '월오븐'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번 쇼룸은 단순 전시를 넘어 요리·다이닝·미디어아트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LG 매그니트(LG MAGNIT)'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전문 셰프의 쿠킹 클래스·와인 페어링 행사 등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SKS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미국 외에도 한국·이탈리아에서 상설 전시관을 운영 중이며, 멕시코 '디자인 위크 멕시코 2025', 미국 찰스턴 '푸드앤와인클래식 2025' 등 글로벌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645억 달러(약 93조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시카고 쇼룸을 거점 삼아 글로벌 B2B 및 B2C 고객들이 SKS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