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어나팀, 두피 진단 'AI 스마트브러시'로 통합대상 차지프로텍터팀, 전화상담원 인권 위한 '온음(ON-UM)'으로 금상무물매니저팀, 관람객 시선 추적하는 AII 도슨트 'Eyedia'로 금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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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한이음 드림업 엑스포에서 최고상인 통합대상을 받은 덕성여대 '두피어나'팀이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덕성여대
덕성여자대학교는 컴퓨터공학전공 학생으로 구성된 '두피어나' 팀이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한이음 드림업 엑스포' 시상식에서 통합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콜프로텍터' 팀과 '무물매니저' 팀은 각각 금상을 받았다.한이음 드림업 공모전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 여성인력 양성을 위한 경진대회로, 전국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관련 대학생이 팀을 이뤄 창의적인 ICT 기술과 아이디어를 겨뤘다. 올해부터 기존 'ICT멘토링'에서 '한이음 드림업'으로 이름을 바꿔 개최했다. 과기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IT여성기업인협회가 주관했다. 올해 공모에는 대학생과 산업계에서 386팀이 지원했다.덕성여대는 총 6개 팀이 본상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두피어나 팀은 '인공지능 스마트브러시(AI SmartBrush): 한 번의 터치로 두피를 진단하다' 프로젝트로 통합대상을 받았다. 이는 AI·센서 융합 기술로 두피 건강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빗에 자외선(UV)·영상 센서를 탑재하고, 이를 AI 분석과 결합해 두피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사용자가 빗질하는 순간 촬영된 두피 이미지는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태가 정밀하게 파악된다. 오픈마켓과 연동해 맞춤형 두피 케어 제품까지 추천한다.통합대상은 올해 대상으로 선정된 3개 작품을 두고 3차 평가를 진행해 선정한 최고상이다. 올해 대상은 덕성여대의 AI 스마트브러시와 함께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강화학습 기반 ROS(로봇운영체계) 요리 로봇 개발 ▲마이메디: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근력·유연성 측정 및 3D 콘텐츠 개발 등이 뽑혔다.두피어나 팀 대표 김희원(4학년) 학생은 "AI SmartBrush는 일상의 작은 불편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였다.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술을 만들고 싶었다"며 "팀원과 함께 완주해 대상이라는 결과를 얻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콜프로텍터 팀은 '온음(ON-UM): 전화 상담원을 위한 AI 인권 보호 시스템'으로 금상을 받았다. 전화 상담원이 겪는 언어폭력과 감정노동 문제에 주목했고,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폭언을 감지하고 대응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내놨다. 콜프로텍터 팀은 "상담업 종사자 다수가 경력단절 여성이라는 현실적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라며 "처음엔 막막했지만, 팀원과 함께 한 단계씩 해결하며 완성했다. 이번 수상은 그 노력에 대한 의미 있는 평가"라고 했다.무물매니저 팀은 'Eyedia: 스마트 아이웨어 기반 AI 도슨트 플랫폼'으로 수상했다. 관람객의 시선을 추적해 개별 작품에 대한 맞춤형 해설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2개의 카메라를 통한 시선·작품 추적, RAG 기반 지식 검색, 거대언어모델(LLM) 설명 생성 기술이 적용됐다. 웹앱에서는 미술관 정보 조회·대화 기록·작품 스크랩 기능을 제공한다. 시선, 음성, 터치 등 다양한 입력 신호를 분석해 관람 몰입도를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물매니저 팀은 "새로운 기술을 다루느라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팀워크로 극복했다"며 "향후 상업화와 실제 미술관 협업을 추진해 더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덕성여대 컴퓨터공학전공 이경미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믿고 지원한 결과"라며 "후속 연구와 실증 프로젝트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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