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환자 재활을 위한 의료장비 확충 등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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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복지공단 ⓒ연합뉴스
산업재해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에 10억원에 달하는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공단은 24일 공단 인천병원에서 산재 유족인 천금옥 씨로부터 10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받는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천씨는 "남편이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12년 동안 치료를 받았다"며 "인천북부지사 직원들과 인천병원 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긴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그동안 받은 도움을 어떻게 보답할지 늘 고민해 왔다"며 "이번 10억원 기부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산재 환자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천씨의 배우자는 1989년 산업재해를 입은 이후 28년간의 긴 투병 생활을 이어가다 2017년 세상을 떠났다.이번 기부금은 산재환자 재활을 위한 의료장비 확충, 병동 환경 개선을 위한 전동침대 교체, 공단 병원의 발전과 환자 치료환경 향상을 위해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천금옥 님의 뜻깊은 선행이 산재 근로자와 공단병원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은 치료환경 개선과 재활지원 확대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