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안전성이 핵심… '최저가' 따지기 전에 제조사 인증 여부와 시공 자격을 확인해야
  • ▲ 귀뚜라미 보일러 ⓒ귀뚜라미
    ▲ 귀뚜라미 보일러 ⓒ귀뚜라미
    국내 가정용보일러 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흐름이 확대되며 부실 시공문제가 커지자 귀뚜라미가 온라인 유통 관리 강화에 나섰다. 귀뚜라미는 '온라인 공식 인증 판매점' 제도를 확대 운영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정용보일러 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대리점을 방문해 상담·설치를 진행하던 방식에서, 온라인에서 제품 정보를 비교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소비자 선택지가 확대된 것이다.

    문제는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부작용도 늘고 있다. 일부 비공식 판매점이 ‘최저가’ 문구로 고객을 유인한 뒤 설치비를 과다 청구하거나, 무자격 시공으로 성능 저하·누수·고장 등 피해를 유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보일러는 배관 연결·연소 조정 등 전문 시공이 필수인 설비인 만큼, 설치 품질은 곧 안전성과 직결된다.

    ◆ 온라인 시장 확대로 부실시공 피해 증가

    가정용보일러는 특성상 설치 과정이 제품 이상으로 중요하다. 배관 연결, 연소 조정, 배기가스 체크 등 전문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업체에서 맡겨야 한다. 일각에선 이러한 전문성보다 ‘가격’만 강조한 판매가 등장하면서 부실시공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고장, 누수, 연료비 증가 등 단순 하자 문제뿐 아니라, 안전장치 오작동이나 일산화탄소 누출 위험 가능성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보일러만 정품이면 괜찮다”는 인식은 위험하며 특히 온라인 구매일수록 ‘누가 설치하는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귀뚜라미는 ‘온라인 공식 인증 판매점’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엄선된 유통업체에 공식 인증을 부여하고, 인증 배너와 엠블럼을 사용하도록 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든 것이다.

    또 보일러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에 ‘온라인 공식 판매점 확인’ 기능을 구축해 소비자가 직접 판매점 이름을 검색해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공식 인증 판매점 쇼핑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도 제공해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

    ◆ 본사 직영 ‘귀뚜라미몰’에서 구매… 설치까지 연결 관리

    귀뚜라미 직영몰 ‘귀뚜라미몰’에서 보일러를 구매하면 본사에서 고객 이력을 직접 확인하며, 온라인 판매 경험이 충분한 공식 대리점과 연결해 상담·설치가 이어진다. 제품 구매부터 시공까지 체계적 절차가 보장되는 만큼 신뢰도 높은 온라인 구매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보일러 교체는 100만 원 정도의 지출이 필요해 ‘목돈 부담’이 큰 품목이다. 귀뚜라미는 이에 대응해 온라인 가입이 가능한 렌탈 서비스 ‘따숨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5년, 8년으로 구성된 관리 기간 동안 △최대 8년 무상 A/S △연 1회 정기점검 △24시간 내 고장 대응 등을 포함해 장기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급형 ‘거꾸로 ECO 콘덴싱 L20’ 모델 기준 8년 사용 시 월 1만89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현대렌탈케어 제휴 카드 자동납부 시 월 최대 2만5000원까지 렌탈료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와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식 인증 제도와 직영몰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보일러는 안전성이 핵심인 제품인 만큼 온라인에서 구매할 때는 자극적인 가격 문구에만 집중하지 말고 반드시 제조사 인증 여부와 시공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