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75만주 신주 발행발행가 주당 1만1903원8조 이상 종투사 지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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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증권이 운영자금 등 약 50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6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전날 이같이 공시했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주식 총수의 6.09% 규모의 무의결권 전환우선주 3875만 679주를 제3자 배정 신주로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가는 주당 1만 1903원으로 책정됐으며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넥스라이즈제일차㈜다.

    메리츠증권은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SPC를 통해 유동화하고, 이 과정에서 메리츠금융지주가 SPC에 풋옵션(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을 제공해 신용을 보강한다.

    발행 신주는 SPC를 통해 기관투자가 등에 셀다운(재매각)될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메리츠증권이 자본 확충을 통해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을 노리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번 조치로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은 7조1917억원에서 7조 6917억원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