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2% 오른 4,017선 … 외인·기관 4800억 원대 '쌍끌이' 삼성전자 2%·SK하이닉스 5%급등…반도체주 지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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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27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코스피 4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준(Fed)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과 구글의 최신 AI 모델 호평이 맞물리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오전 10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44포인트(1.42%) 상승한 4017.3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4023.42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유지하며 400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외인·기관 "돌아온 반도체" … 4800억 원 동반 매수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쌍끌이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35억 원, 기관은 2365억 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은 홀로 487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이날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간밤 뉴욕증시의 기술주 급등이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3.0'에 대한 호평으로 나스닥이 2.69% 급등했고 , 12월 FOMC 금리 인하 확률이 80%대(CME 페드워치 기준)로 치솟으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불기둥' … 반도체 소부장도 훈풍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투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200원(2.14%) 오른 10만 5000원에 거래되며 '10만전자' 지지를 공고히 했다. SK하이닉스는 2만 8500원(5.44%) 급등한 55만 2500원을 기록, 55만 원 선을 회복하며 시장 주도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이 밖에도 SK스퀘어(+4.64%) , 고려아연(+3.88%) , 효성중공업(+3.1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3.42%) , LG화학(-1.76%)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 880선 회복 … 환율 1460원대 하락 안정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4포인트(0.64%) 오른 882.9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수급이 엇갈려 개인이 1,005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5억 원, 14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