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영등포 등 6곳만 상승폭↑…"관망세 심화"비규제지 풍선효과 지속…구리 0.2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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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부동산대책' 발표후 4주만에 상승폭을 키웠던 서울 집값이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한 19개 자치구에서 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됐다. 다만 경기 구리시와 수원시 권선구, 용인시 처인구 등 일부 비규제지역은 오름폭이 커지며 대책 풍선효과가 지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8% 각각 올랐다.지난주 0.20% 오르며 다시 과열 조짐을 보였던 서울 아파트는 0.18%로 상승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가 0.39%로 가장 높았고 △동작구 0.35% △용산구 0.34% △성동구 0.32% △영등포구 0.29% 등이 뒤를 이었다.전체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북구 △강북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등 6곳은 전주대비 오름폭이 커졌다.부동산원 측은 "시장참여자들의 관망세 속에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주요 재건축 추진단지와 역세권 및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나오면서 서울 전체 매매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수도권도 0.13%에서 0.10%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0.04%에서 0.02%, 경기도는 0.11%에서 0.08%로 오름폭이 전주대비 줄었다.반면 서울과 인접한 비규제지역은 대출규제 풍선효과로 오름폭을 키웠다.구리시는 0.24%에서 0.31%로 오르며 수도권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수원시 권선구도 0.21%에서 0.24%, 용인시 처인구는 0.12%에서 0.15% 등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지난주 -0.05%로 하락세를 보인 고양시 덕양구 경우 이번주 0.05%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지방도 0.02%에서 0.01%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5대광역시와 8개도 모두 0.02%에서 0.01%로 오름폭이 축소됐다.전세가격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 오르며 전주 0.15%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0.48%로 전세값 오름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 0.26% △송파구 0.24% △양천구 0.18% 순으로 나타났다.수도권에선 인천이 0.11%에서 0.10%로 오름폭이 줄었고 경기도는 전주에 이어 0.11% 상승했다.지방 전세가격은 0.05% 오르며 전주 0.04%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는 2주 연속 0.07% 올랐고 8개도는 0.01%에서 0.03%로 오름폭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