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래량 전년동월 대비 176%↑10·15대책 발표전후 갭투자 수요탓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1000건을 넘으며 전년동월대비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10·15부동산대책 시행을 앞두고 '막차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은 6만9718건으로 전월 6만3365건 대비 10.0% 증가했다. 전년동월 5만6579건과 비교하면 23.2% 급증한 수치다.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는 3만9644건으로 전월 3만1298건 대비 26.7% 증가했고 반면 비수도권은 3만74건으로 전월 3만2067건 대비 오히려 6.2% 감소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가 급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전월 6796건 대비 62.5% 증가한 1만1041건을 기록했다. 이를 전년동월 4000건과 비교하면 무려 176.0%나 늘어난 셈이다.  

    10·15대책은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으로 묶어 토지거래허가를 받도록 한 게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