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54% 상승, 기관 순매수 vs 외국인 순매도 코스닥도 0.09% 상승, 930선 안착 시도 삼전·하이닉스 반등, 도로·철도업 '급등'
  • 국내 증시는 3일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40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역시 소폭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7포인트(0.54%) 오른 4016.50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4000선을 내줬던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4000선 위로 올라섰다.

    ◇ 코스피: 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 … 반도체 투톱 희비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2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도 5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9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 속에서 반도체 투톱의 반등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1.26%) 오른 10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0.89% 하락한 55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2.80%), 한화오션(+1.70%), NAVER(+1.65%)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19%), 기아(+0.85%), 셀트리온(-0.33%) 등은 등락이 엇갈렸다.

    업종별로는 도로와철도운송(+7.37%) 업종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천일고속은 이틀 연속 상한가(+29.97%)를 기록하며 39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동양고속(+29.87%)도 상한가에 근접했다. 복합기업(+3.29%), 우주항공과국방(+2.07%) 업종도 강세다.

    ◇ 코스닥: 930선 공방 … 3D 프린터 테마 강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포인트(0.09%) 오른 929.27을 기록하며 93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2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7억원, 17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테마별로는 3D 프린터(+4.47%) 관련주가 강세다. 스맥은 19.79% 급등한 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음압병실)(+3.99%), LPG(+3.84%) 테마도 상승세다. 오텍과 대성산업은 각각 상한가(+29.74%, +29.9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