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4% 상승 4036.30, 9거래일만 4000선 탈환 외국인 1590억원·기관 7569억원 동반 순매수삼전 1.1%↑·SK하닉 약세 …코스닥 6거래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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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는 3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4000선을 회복하며 기분 좋게 마감했다. 지난달 말 변동성 장세를 딛고 9거래일 만에 '사천피(코스피 4000)' 시대를 다시 열었다.

    ◇ 코스피: 메이저 수급 귀환에 4030선 '껑충'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37포인트(1.04%) 상승한 4036.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7569억원, 외국인이 15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8987억원을 순매도하며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다. 

    ◇ 삼성전자 오르고 하이닉스 내리고 … 반도체 투톱 '혼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00원(1.06%) 오른 10만4500원에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6000원(1.08%) 하락한 55만2000원을 기록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 외에 두산에너빌리티(+4.53%), HD현대일렉트릭(+4.9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0%) 등 전력·방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물산(+9.35%)은 급등세를 연출했다. 자동차 대표주 현대차(+0.19%)와 기아(+1.37%)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특히 천일고속은 전일에 이어 또다시 상한가(+29.97%)를 기록하며 39만9000원에 마감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코스닥: 930선 회복 … 외국인 '팔자'에도 개인·기관 방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9포인트(0.39%) 오른 932.0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개인이 1120억원, 기관이 10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반면 외국인은 17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 알테오젠은 보합세(0.00%)를 보였으나, 삼천당제약(-0.71% 추정), 리가켐바이오(-1.52% 추정)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오텍(+29.74%), 코칩(+29.98%), 대성산업(+29.93%)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개별 종목 장세가 활발하게 펼쳐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0원 내린 1468.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