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유관기관 최초 AI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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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탁결제원이 금융 유관기관 최초로 내부망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며 디지털·AI 혁신 전략을 본격화했다. 

    예탁원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거쳐 구축·심사·보안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내부망 생성형 AI 포털 ‘AIWorks(아이웍스)’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AIWorks는 법무 업무를 지원하는 ‘AI 법무비서’와 개발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코딩 어시스턴트’를 비롯해 보고서·메일 초안 작성, 번역, 요약 등 일반 생산성 기능까지 포함한 전사 AI 플랫폼이다. 예탁원 내부 정보 검색 기능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규정 검토나 시스템 개발 참고 기능을 AI 기반으로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내부망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간 인터넷 연결을 차단한 전용 통신 구조를 적용하고, 모든 데이터는 국내 소재 클라우드 전용 환경에서 처리되도록 설계했다. 민감정보 식별·차단 기능과 악성코드 탐지 체계도 적용해 금융기관 특성에 맞는 보안성을 확보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개시를 통해 내부 업무 효율 및 디지털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5년부터 단계별로 추진 중인 AI 로드맵에 맞춰 AI 서비스 확장, 인프라 고도화,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금융·자본시장 혁신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