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석 리벨리온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총괄 인터뷰 공개“GPU 중심 인프라 보완, AI 생태계 자체 역량으로 확장”
-
- ▲ 리벨리온 김홍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총괄(Chief Software Architect).ⓒSK텔레콤
SK텔레콤 뉴스룸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에 참여 중인 리벨리온 김홍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총괄의 인터뷰를 10일 공개했다.SKT는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사업의 정예팀으로 선정된 이후, 국내 기술 기업 및 연구 기관들과 함께 국산 AI 반도체 기반 풀스택 AI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컨소시엄에는 리벨리온, 크래프톤, 포티투닷, 셀렉트스타, 라이너, 서울대, KAIST 등이 참여해 모델 개발부터 데이터 구축, AI 반도체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공동 수행한다. S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형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리벨리온 김홍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총괄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적 과제로 평가했다. 그는 모델, 데이터, 서비스, AI 반도체, 학계 연구가 하나의 구조로 통합되는 방식이 성과를 만드는 핵심 조건이라며, SKT 컨소시엄이 이러한 요건을 갖춘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산 모델과 국산 AI 반도체 최적화를 통해 기존 GPU 중심의 인프라 구조를 보완하고, 국내 AI 생태계를 자체 역량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김 총괄은 K-AI 경쟁력의 핵심으로 산업 현장 기반의 지식과 경험을 꼽았다.그는 “한국이 통신, 게임, 콘텐츠,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 데이터와 전문성이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에 직접적인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리벨리온은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상용화를 이뤄낸 AI 추론용 NPU를 보유하고 있으며, SKT ‘에이닷’ 통화요약 테스트 등 실제 서비스 사례도 확보하고 있다. 김 총괄은 하드웨어 아키텍처와 운영 환경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스택 등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하는 점을 리벨리온의 핵심 기술로 강조했다.특히 리벨리온은 GPU 대비 최대 4.5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하는 NPU를 보유하고 있다.그는 “컨소시엄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며 실제 운영에 필요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며 “여러 대학 및 산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모델 개발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개발 경험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리벨리온이 서버 단위부터 랙(POD) 규모까지 확장 가능한 AI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오픈소스 기반 통합 제품으로 별도 튜닝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상용 서비스 사례를 통해 AI 서비스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성 방식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