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21% 내린 4135.00 마감 … 거래량 3억주로 '뚝'외국인 3738억원 '나홀로' 순매수 … 기관·개인 매도SK하이닉스 3.71% 급등 '58만원' 안착, 삼전 -0.37% 약보합코스닥, 바이오 훈풍에 0.39% 상승, 에이비엘·펩트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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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코스피에 '전운'이 감돌았다. 짙은 관망세 속에 거래량이 3억 주 수준으로 급감하며 지수는 4130선에서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였다. 시장의 눈치보기 장세 속에서도 SK하이닉스는 3.7% 급등하며 독주했다.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143.55)보다 8.55포인트(-0.21%) 내린 4135.00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장 초반 4159.05로 상승 출발했으나, FOMC 경계감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탄력을 잃고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 1130만 주로, 평소 대비 크게 줄어든 '거래 절벽' 현상을 보였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373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3003억원, 개인은 88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및 관망세를 유지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의 독주가 돋보였다.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 1000원(3.71%) 급등한 58만 7000원에 마감하며 시장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400원(-0.37%) 내린 10만 8000원에 그쳤다.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45%), 현대차(-1.47%), 기아(-0.32%), KB금융(-1.19%)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85% 하락하며 낙폭이 컸다.코스피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0.39%) 오른 935.00으로 장을 마쳤다.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 에이비엘바이오가 9.02% 폭등했고, 펩트론(+5.06%), 삼천당제약(+5.27%), 리가켐바이오(+3.11%) 등 바이오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2%)도 강세를 보였다.반면 에코프로비엠(-1.43%), 에코프로(-0.85%) 등 2차전지 소재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 sofus 1470.40원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