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최고지도자·대통령 예방…추가사업 참여의지 피력10월 비료 생산공장 착공…플랜트·인프라사업 진출 기대
  • ▲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오른쪽)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유튜브채널 'Watan habarlary'
    ▲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오른쪽)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유튜브채널 'Watan habarlary'
    대우건설이 중앙아시아 핵심 수주텃밭인 투르크메니스탄 사업 확대에 나선다.

    15일 대우건설은 최근 김보현 사장이 투르크메니스탄 국가 최고지도자와 대통령을 만나 추가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독립기념일 다음으로 중요한 국경일인 매년 12월12일 '국제 중립의 날'에 영세중립국 인정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국내 기업중에선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초청을 받았다.

    김 사장은 지난 1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를 만나 "영세중립 선언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 영광"이라며 "현재 수행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분야에 추가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는 "양국 협력관계에서 대우건설의 투르크메니스탄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대우건설이 추진중인 석유화학·가스플랜트·인프라분야 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지난 11일 김 사장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나 "현지화율을 높이고 인력 양성에도 힘써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을 만들겠다"며 "한국 대표하는 민간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석유화학·가스산업이 매우 중요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원한다"며 "내년 한국 방문시 대우건설 현장도 직접 방문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예방일정을 마친 김 사장은 대우건설이 공사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체계와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월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t 규모 인산비료와 10만t 규모 황산암모늄을 생산할 수 있는 미네랄 비료공장 착공에 돌입한 바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2022년 첫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총 8번 방문하며 신규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보현 사장의 이번 예방으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파트너십이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석유화학 플랜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