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HBM 퀄테스트서 긍정 평가내부 PRA 개시로 양산준비 완료엔비디아 관행상 조만간 공급계약 수순 전망
-
- ▲ 삼성전자 HBM4 제품 전시 모습 ⓒ뉴데일리DB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검증 과정에서 긍정적 신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만간 삼성과 엔비디아가 HBM4 공급 계약을 진행할 가능성도 높아졌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엔비디아를 상대로 HBM4 퀄리피케이션 테스트(퀄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최근 엔비디아 측이 삼성의 HBM4 성능에 대해 “굿뉴스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이를 퀄 테스트 결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해석하면서 공급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통상 엔비디아는 퀄 테스트 결과에 대해 특정 성능 지표나 평가 항목별로 통과 여부를 알리기보단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이 확보될 경우 긍정적 평만 전달한 뒤 자연스럽게 계약 단계로 넘어간다고 알려졌다. 이번에 ‘굿뉴스’를 언급한 것이 정식 계약을 향한 수순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삼성은 얼마 전 내부적으로 생산 준비 승인(PRA) 절차를 개시해 이미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다. 업계에서는 PRA 착수가 통상적으로 실제 양산 직전 단계라는 점을 들어 삼성의 HBM4는 사실상 공급 계약만 남은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었다.삼성은 지난해 HBM3E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며 존재감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1c 기반 D램의 완성도 개선과 4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해 로직 다이(두뇌 역할을 하는 부품)성능을 개선하면서 동작 속도를 초당 11기가비트(Gb)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