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 첨생법 기반 IMPACT-GBM 연구 적합 승인표준요법-면역세포치료 병용전략 … 생존 지표 및 임상적 유효성 탐색'대표 난치 질환' 교모세포종에서 새로운 치료 접근법 검토 … "확장 가능성 확인"
  • ▲ GC녹십자 본사. ⓒGC녹십자
    ▲ GC녹십자 본사. ⓒGC녹십자
    지씨셀은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교모세포종(Glioblastoma) 신규 진단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제와 이뮨셀엘씨주의 병용치료 임상연구(IMPACT-GBM)계획이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로부터 적합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악성도가 높은 뇌종양으로,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예후가 불량해 다양한 병용치료전략에 대한 임상적 검토가 지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질환이다.

    이번 승인은 난치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노태훈 신경외과 교수가 주도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로, 단일기관에서 약 36개월간 수행될 예정이다.

    새롭게 진단된 교모세포종(Newly diagnosed IDH-wildtype GBM)의 표준요법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테모졸로미드 화학 항암요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표준요법에 지씨셀의 자가 면역세포 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를 병용해 총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생존기간(OS) 및 질병 진행 관련 지표(PFS/DFS)를 중심으로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뮨셀엘씨주는 환자 본인의 말초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배양해 활성도를 높인 뒤 체내에 다시 투여하는 자가 면역세포 치료제다.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간암 등 일부 적응증에서 임상적 사용 경험이 축적돼 있으며 난치성 고형암 영역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지속하고 있다.

    노태훈 교수는 "교모세포종은 20년 넘게 표준치료 외에 뚜렷한 치료 대안이 없는 대표적인 난치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는 표준치료를 유지한 상태에서 항암 면역세포치료 병용전략이 생존지표와 환자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임상적 가능성을 탐색하고, 향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연구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난치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세포치료 병용전략을 임상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시도"라며 "연구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구진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