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 새로운 표준' 선언 … 중증·필수의료 경쟁력 강화의료혁신·미래병원·조직문화 변화 동시 추진
  • ▲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분당서울대병원
    ▲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2026년을 새로운 출발이자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 원년으로 선언하고 AI 기반 의료혁신과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본격화한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진료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대학병원 체계 구축, 소통과 배려의 조직문화 정착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병원은 2일 오전 병원 대강당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이 같은 비전과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정한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들이 참석했으며 병원장 신년사와 직종별 대표 커팅식, 교직원 신년 하례회 등이 이어졌다.

    송 병원장은 신년사에서 "의정갈등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이제는 위기 극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며 "2026년 병오년 새해를 새로운 출발과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진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병원 운영 전반에 의료 혁신을 접목한다. 커맨드센터를 구축해 병상과 수술실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스마트 자원관리체계를 마련한다. 진료·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구조를 고도화해 진료량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의료의 질을 끌어올리고 중증·필수의료 중심 병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병원 구상도 본궤도에 오른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사업을 2032년 개원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 교수연구동과 임상교육훈련센터, 첨단외래센터 등 중·장기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해 진료·연구·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형 대학병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의료 사업 확장도 병행된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종합병원과 미국 LA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운영 컨설팅을 통해 해외 의료 사업 영역을 넓히고 보건복지부 지정 제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기반으로 헬스케어혁신파크를 보건의료 R&D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소통과 배려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변화한 업무 환경과 직역 간 역할 재정립 과정에서 구성원 간 신뢰와 존중, 열린 소통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송 병원장은 "2026년은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해"라며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변화의 중심에서 함께 성장하고 병오년 붉은 말의 기상으로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