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 회복·내부통제 강화 등 최우선 과제 제시"지역 신협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될 것"
  • ▲ 제34대 신협중앙회장 고영철 당선인ⓒ신협중앙회
    ▲ 제34대 신협중앙회장 고영철 당선인ⓒ신협중앙회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제34대 신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신협중앙회는 7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실시된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를 맡아 진행됐다. 선거인단은 전국 신협 이사장 862명과 현 신협중앙회장 1명 등 총 863명으로 구성됐으며 총투표수는 784표로 투표율은 90.8%를 기록했다. 개표 결과 고영철 당선인은 301표를 얻어 득표율 38.4%로 당선을 확정했다.

    고 당선인은 오는 2월 말 임기가 종료되는 김윤식 현 회장에 이어 3월부터 신협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고 당선인은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광주문화신협에서 실무책임자와 상임이사, 이사장을 거쳤다. 2022년부터는 신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중앙회 운영과 정책 결정 과정에도 참여해 왔다.

    고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신협의 위기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조를 내세우며 중앙회가 조합을 관리·통제하는 조직이 아닌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건전성 회복과 내부통제 강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재무 상태가 취약한 조합의 정상화를 위해 △경영정상화 지원자금 요건 완화 △상환준비금 잉여금 일부의 조합 출자를 통한 자본 확충 △자본잠식 조합 대상 연계대출 및 여신형 실적상품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신규 대손충당금 부담 완화를 위한 '매칭 충당금 펀드(가칭)' 구상도 밝혔다.

    부실채권(NPL) 관리와 관련해서는 NPL 자회사를 자산관리회사(AMC) 성격으로 전환해 장기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사후 정산을 통해 발생한 초과 이익을 조합에 환원하는 구조를 검토할 예정이다. 예금자보호기금 역시 사후 보호에 그치지 않고 조합 건전화와 자본 확충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내부통제와 관련해서는 순회감독 제도 활성화와 그룹 단위 관리, 전담역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여신 심사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교육과 인력 운영 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고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신협이 다시 현장과 조합원 중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성과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회는 지역 신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향후 절차에 따라 회장 업무 인계인수를 진행하고 취임식 등 공식 일정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