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연도도 3종목 중 2종목 마이너스연휴 직후 매수 상위 종목, 이후 수익률 엇갈려자금 쏠림과 성과는 별개 … 추가 수급·실적 변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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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3개 종목의 한달 뒤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가운데 2개 연도는 세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나머지 연도에서도 세 종목 중 두 종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설 직후 매수 상위 종목의 성과가 기대와는 엇갈린 셈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를 전후로 개인 매수 상위 종목에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연휴 직전인 2월 9~13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80억원), NAVER(2400억원), 이수페타시스(1830억원)가 순매수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연휴 직후인 2월 19~20일에는 삼성전자에 1조7350억원이 몰리며 매수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2580억원)과 한미반도체(1180억원)도 뒤를 이었다.작년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설 직전(1월 20~24일)에는 삼성전자(2430억원), 현대차(1550억원), 삼성중공업(860억원)이 상위권에 올랐고, 연휴 이후(1월 31일~2월 6일)에는 삼성전자(7240억원)와 SK하이닉스(2500억원)로 매수세가 이동했다. HD현대일렉트릭(1970억원)도 상위권에 포함됐다.2024년 설 직후(2월 13~19일)에는 삼성전자(2060억원)와 NAVER(1900억원), 에코프로(1180억원)가 순매수 상위에 포함됐다. 2023년 설 직후(1월 25~31일)에는 현대로템(610억원), 카카오페이(59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490억원)가 매수 상위에 올랐다.2022년 설 이후(2월 3~9일)에는 현대차(2400억원), 삼성SDI(2308억원), 카카오(1300억원)가 자리했고, 2021년 설 직후(2월 15~19일)에는 삼성전자(1조2410억원), 기아(2470억원), NAVER(2160억원)가 상위를 기록했다.연휴 이후 한달간 주가 흐름은 연도별로 엇갈렸다.2025년(1월 31일~2월 28일)에도 삼성전자(+4.00%)만 상승했고 SK하이닉스(-4.51%)와 HD현대일렉트릭(-20.60%)는 하락했다.2024년(2월 13일~3월 12일)에는 삼성전자(+2.52%)를 제외한 NAVER(-7.07%)와 에코프로(-3.14%)가 떨어졌다. 2023년(1월 25일~2월 24일)에는 현대로템(-2.64%), 카카오페이(-8.39%), 삼성바이오로직스(-1.89%)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2022년(2월 3일~3월 2일)에는 현대차(-10.96%)와 삼성SDI(-6.33%)가 내렸고, 카카오(+11.98%)만 상승했다. 2021년(2월 15일~3월 12일)에는 삼성전자(-1.66%), 기아(-3.38%), NAVER(-1.29%)가 모두 하락했다.설 직후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이 반도체를 포함한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다만 설 직후 상위 3개 종목의 한달 수익률은 2021년과 2023년에는 전 종목이 하락했고, 나머지 연도에서도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다만 올해 증시는 압도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같은 패턴이 나타날지는 미지수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설 직후 개인 자금이 반도체 등 대형주로 쏠린 사례가 여러 차례 나타났다"며 "다만 과거 흐름을 보면 연휴 직후 상위 순매수 종목의 한달 수익률은 엇갈린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명절 이후 자금 재유입이 구조적 추세로 이어질지, 단기 이벤트에 그칠지는 추가적인 수급과 실적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