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부터 급격히 악화하기 시작한 자동차보험 적자가 새해 들어서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판교톨게이트 진입로에 차량이 몰려 정체를 빚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지난해부터 급격히 악화하기 시작한 자동차보험 적자가 새해 들어서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판교톨게이트 진입로에 차량이 몰려 정체를 빚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부터 급격히 악화하기 시작한 자동차보험 적자가 새해 들어서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1월에도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겨울철 차 사고 증가로 인해 손해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주요 5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해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단순 평균 기준)은 88.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81.8%) 대비 6.7%p(포인트) 오른 수치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가 89.6%, DB손해보험 85.6%, 메리츠화재 85.0%, 현대해상 94.0%, KB손해보험 88.4%를 기록했다. 이들의 지난해(연간)자동차보험 손해율(단순 평균 기준)도 86.9%로 최근 6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비를 감안한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은 80~83% 수준으로, 현재는 보험을 판매할수록 적자를 내고 있는 구조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 4년 연속 상생금융에 따른 보험료 인하 효과와 차 사고 건수 증가 등이 손해율 급증으로 이어졌다"며 "향후 폭설·결빙 등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설 연휴기간 교통량 증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상 일용근로자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한 지급보험금 증가가 예상돼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속 악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앞서 손보업계는 치솟는 손해율에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5년 만에 1% 초·중반대 인상했다. 2024년 기준 국내 평균 차보험료는 69만2000원으로 평균 9000~9700원가량 가입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