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공모가 8300원대비 12.5% 상승최우형 대표 "기업고객·디지털로 영역 확장"2022년 철회·2024년 수요예측 무산 딛고 상장
  • ▲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왼쪽 아홉번째)와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케이뱅크 상장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박정은 기자
    ▲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왼쪽 아홉번째)와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케이뱅크 상장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박정은 기자
    케이뱅크가 코스피에 상장했다. 일반투자자 청약 증거금 약 10조원, 경쟁률 134.6대 1의 흥행을 발판으로 공모가 대비 12%대 강세로 첫날 거래를 시작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룬 상장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9340원으로 공모가 8300원 대비 12.53% 상승세다. 시초가(9000원) 대비로는 8.43% 오르고 있다. 

    이날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제1호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출범해 오늘 이 영광스러운 상장의 결실을 맺기까지 지난 시간은 금융의 혁신을 고민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쉼없이 달려온 도전의 과정이었다"며 "케이뱅크가 유가증권 시장의 당당한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뱅크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1600만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며 "또한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증명해 왔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오픈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은행업의 한계를 넘어선 성장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케이뱅크는 상장을 계기로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확보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개인 고객을 넘어 기업 고객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뱅킹의 표준을 제시하고 스테이블 토인 비즈니스까지 확장된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해 혁신금융의 리더가 되겠다"고 부연했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061억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134.6대 1의 경쟁률을, 청약 증거금은 9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코스피 상장은 세 번만에 성공했다. 2022년 처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시장 상황 악화로 상장 철회를 결정했고 2024년에는 수요예측 단계에서 최종 무산됐다.

    케이뱅크는 이번 공모 자금을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기술 경쟁력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