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팀 상장 첫날 300% 급등 '기염'유통가능 물량 34.69%·기관 미확약 17.07%유통물량 적고 오버행 부담도 제한상장 첫날 힘 못쓴 케이뱅크와 대조적 케이뱅크 미확약 49%, 수급 부담에 주가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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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은 기자
    에스팀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 첫날 따따블을 달성하며 IPO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케이뱅크가 공모가 대비 0.36% 오르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팀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시초가 3만650원을 형성해 공모가(8500원) 대비 260.59% 급등 출발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현재가 기준 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공모가 대비 300.00% 오른 상태다.

    에스팀은 앞서 지난달 23~24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한국투자증권 기준 최종 비례배정 경쟁률 3899.81대 1, 최종 청약 신청건수 50만1186건을 기록했다. 최종 종합 청약 경쟁률은 1950.4대 1, 통합 경쟁률은 1960.87대 1에 달했다.

    이는 전날 코스피에 상장한 케이뱅크와 대조적이다. 케이뱅크는 상장 첫날 장중 9880원까지 오르며 19%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해 종가 기준 공모가(8300원) 대비 0.36% 오른 8330원에 마감했다. 일반청약 경쟁률도 134.6대 1에 그쳤다.

    에스팀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의 34.69%(301만2400주)다. 기관 배정 물량 중 미확약 비율도 17.07%로 낮아 오버행 부담이 제한적이다. 

    반면 케이뱅크는 기관 배정 물량(3883만8080주) 중 미확약 비율이 49.05%에 달했고, 우리사주 청약률도 최초 배정 물량(1200만주)의 29.3% 수준인 352만1920주에 그쳐 수급 부담이 컸다는 평가다.

    김소현 에스팀 대표는 "오늘의 상장은 단순히 자본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넘어서 에스팀이 가진 잠재력과 시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이정표"라며 "하지만 오늘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대한민국 패션의 세계화를 위해 집중 투입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또한 투명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그는 "상장사로서 책임감 또한 잊지 않겠다"며 "주주 여러분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소통하는 경영,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에스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에스팀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국내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 인큐베이팅 투자 확대, 에스팀 플래그십 스토어 설립, 자체 수익형 콘텐츠 IP '캣워크페스타' 해외 진출, 뉴욕 지사 설립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