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니티 플랫폼 기술 기반 조영제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근골격계 질환 특화 나노-MRI 신약 'INV-002' 국내 임상 3상중조영제 개발·상업화와 기술이전 투트랙 전략 추진
  • ▲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가 16일 서울시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조희연 기자
    ▲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가 16일 서울시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조희연 기자
    "인벤테라는 인공지능(AI)만으로 알 수 없는 다양한 미세 병변의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나노-MRI 조영제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조영제 시장의 진단공백을 줄이고 향후 치료제 시장까지 확장해 가겠습니다. "

    신태현 대표이사는 16일 서울시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인벤테라는 인비니티(Invinity) 플랫폼 기술로 나노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오는 2027년 나노-MRI 조영제 신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및 미국 임상을 통해 플랫폼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나노의약품이란 수~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구조체를 활용해 기존 기술로는 어려웠던 조기 진단 및 정밀 치료를 실현하는 차세대 의약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나노의약품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약 1258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나노의약품의 중요 난제 중 하나는 면역세포 탐식이다. 체내 주입된 나노의약품을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세포가 제거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이로 인해 약효 감소와 부작용 증가가 나타난다. 면역세포 탐식은 나노입자에 단백질이 흡착되는 단백질 코로나 현상과 낮은 분산 안정성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인비니티는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나노구조체 플랫폼이다. 페이로드(Payload·전달물질)에 따라 조영제부터 치료제까지 구현 가능한 범용성을 가진다. 인벤테라는 해당 플랫폼에 기반한 다수의 퍼스트인클래스(계열내최초) 나노-MRI 조영제 신약과 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근골격계 질환 특화 나노-MRI 조영제 신약 'INV-002'는 현재 국내 임상 3상 막바지 단계에 있다. 올해 상반기 내 3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2024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NV-002 임상 2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으며 올해 안에 미국 임상 2b상 착수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림프계 질환 특화 나노-MRI 조영제 신약 'INV-001'은 현재 국내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국내 임상 데이터와 제조품질자료 등을 활용해 미국 임상 1상을 건너뛰고 2상으로 바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경구용으로 개발 중인 췌담관 질환 특화 나노-MRI 조영제 신약 'INV-003'은 현재 비임상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모두 끝내고 IND 제출을 준비 중이며 연내 임상 1/2a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벤테라는 기술이전 단일 매출 모델이 아닌 조영제 제품 글로벌 수출 판매와 기술이전의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동남아, 중국에 수출 판매를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개발도 병행 중이다. 

    또 국내에서는 조영제분야 선두 기업인 동국생명과학과 상업화 파트너십을 맺었다. 동국생명과학이 상업화 이후 영업·마케팅·유통을 담당한다. 

    신태현 대표는 "조영제 신약에 대한 니즈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질환 특이성 조영제 개발 역시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면서 "나노-MRI 조영제는 차별화된 적응증과 고도화된 임상 진척도를 지녀 글로벌 트렌드의 선두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과 치료를 아우르는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글로벌 나노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18만 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100원~1만6600원이다.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수요예측,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청약을 거쳐 4월 초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