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레드, 유아용품 매출 3년새 3배↑, 공모자금 수도권 물류센터 매입마키나락스, 적자 지속 AI 기업 공모자금 전액 R&D·일본 진출피스피스스튜디오, '마르디 메크르디' 운영사 공모자금 대부분 해외져스텍, 국내 1세대 모션제어 기업, 반도체·우주 신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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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PO 청약이 폴레드를 시작으로 마키나락스 · 피스피스스튜디오 · 져스텍 등 총 4건 예정됐다. 이 가운데 '마르디 메크르디' 운영사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최대 489억원 규모로 이달 공모 중 가장 크다.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IPO 공모액은 796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8625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케이뱅크 공모액(4980억원)이 1분기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대어급 부재가 두드러졌으며, 2분기에도 뚜렷한 반등 동력을 찾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투자자예탁금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유동성은 넘치지만 공모 시장은 한산한 가운데 이달 4개 기업이 청약에 나선다.◆ 폴레드, 4~6일 청약 … 유아용품 3년새 매출 3배, 공모자금으로 수도권 물류센터 매입첫 주자는 폴레드다. 2019년 설립된 유아용품 기업으로 카시트, 통풍시트 · 온열시트, 젖병소독기 등 유아가전, 스킨케어 등을 주력으로 한다.청약은 오는 5월 4~6일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4100~5000원이며, 공모주식수 260만 주 기준 공모금액은 107억~130억원이다. 일반 청약 물량은 65만~78만 주이며, 배정 공고 · 납입 · 환불은 모두 8일이다.공모자금(희망가 하단 기준 순수입금 약 104억원)은 수도권 물류센터 매입에 85억5200만원, 신제품 연구개발 인건비 · 인증비에 18억6300만원을 집행할 계획이다.물류센터 총 매입 비용은 약 280억원으로, 공모자금 외 나머지는 차입금과 자체 자금으로 조달한다. 현재 충남 서산 외곽에 있는 물류창고가 교통 접근성이 낮아 수도권 이전을 추진 중이다.실적은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 799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매출 225억원, 영업이익 2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3배 이상 늘었고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최대주주인 이형무 대표의 공모 후 지분율은 13.02%로 낮은 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요주주 등기임원 3인과 상장 이후 5년간 공동보유목적확약 및 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 최대주주 등 전체의 공모 후 지분율은 약 28.15%다.김성환 다인자산운용 연구원은 "국내 젖병소독기 시장 95% 이상을 점유한 폴레드는 유팡·아이브이지 인수 이후 직접 판매 비중을 높이며 본격적인 외형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이어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 대비 PER이 10배 미만 수준으로, 해외 매출 확대가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마키나락스, 11~12일 청약 … 산업특화 AI 플랫폼, 공모자금 전액 R&D · 일본 진출산업특화 AI 솔루션 기업 마키나락스는 5월 11~12일 미래에셋증권 · 현대차증권을 통해 청약을 받는다. 제조 · 방산 등 폐쇄망 환경에서 AI를 개발 · 운영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 'Runway Platform'을 주력으로 한다. 2023년 CB인사이츠가 선정한 '세계 100대 AI 기업'에 글로벌 제조 분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바 있다.희망 공모가는 1만2500~1만5000원이며, 공모금액은 329억~395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263만5000주, 일반 청약 물량은 65만8750~79만500주다. 배정 공고 · 납입 · 환불은 14일이다. 기술성장기업으로 분류돼 상장심사수수료 · 상장수수료가 면제된다.공모자금(하단 기준 순수입금 약 325억원)은 시설자금 없이 전액 운영자금으로 집행한다. 폐쇄망 · 국방 환경 AI 플랫폼 고도화, 자체 파운데이션모델 개발 등 연구개발비에 250억원, 일본 시장 진출에 74억원을 3개년에 걸쳐 투입할 계획이다.다만 지속적인 적자 구조가 투자 판단의 관건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5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 80억원, 당기순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다. 설립 이래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최대주주는 윤성호로 공모 후 지분율은 10.39%다.김 연구원은 "마키나락스는 제조 · 방산 등 폐쇄망 환경에 특화된 산업용 AI 플랫폼 기업으로, 수주잔고 기준 2026년 영업수익 약 130억원은 이미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이어 "2025년 약 37% 수준이던 제품 매출 비중이 2027년 60%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2027년 연결 기준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초기 레퍼런스가 일본과 유럽에서도 이어질 수 있는지가 향후 플랫폼 매출의 해외 확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스피스스튜디오, 26~27일 청약 … 이달 최대, 공모자금 대부분 일본 · 중국 · 유럽 직진출이달 최대 규모 공모는 패션 기업 피스피스스튜디오다. 2020년 7월 설립됐으며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를 비롯해 '헬로 선라이즈(Hello Sunrise)', '베이컨트 아카이브(VACANT Archive)' 등 컨템포러리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를 운영한다. 박화목 · 서승완 각자 대표 체제다.청약은 5월 26~27일 미래에셋증권 ·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1만9000~2만1500원, 공모금액 432억~489억원으로 이달 4개 기업 중 가장 크다. 공모주식수는 227만2637주(구주매출 17만2637주 포함), 일반 청약 물량은 56만8160~68만1792주다. 배정 공고·납입·환불은 29일이며 수요예측은 14~20일이다.공모자금은 △일본 · 중국 · 유럽 신규 매장 구축 등 해외시장 진출 시설자금 118억원 △글로벌 마케팅 · 재고 확보 · 운영비용 150억원 △신규 패션 브랜드 IP 취득 · 인큐베이팅 100억원 △차입금 상환 27억원 순으로 집행한다. 일본 · 중국 · 유럽 직진출 비용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한다.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이 2023년 722억원, 2024년 1138억원, 2025년 1179억원으로 연평균 27.7%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3년 257억원, 2024년 282억원에서 2025년 167억원으로 줄었다. 해외 진출 확대, 주요 플래그십 매장 공사, 인력 충원, 주식보상비용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당기순이익 각 20억원을 시현했다.최대주주인 박화목 대표의 공모 전 지분율은 39.93%이며, 공모 후 최대주주 등 전체의 예상 지분율은 47.46%다. 박 대표는 의무보유기간(6개월) 종료 후 보유 지분 일부를 자기주식으로 회사에 무상증여하기로 확약했으며, 회사는 이를 상장일로부터 12개월 이내 소각할 예정이다.◆ 져스텍, 29일~6월1일 청약 … 반도체 · 우주 신공장 증설, 차입금 상환도이달 마지막 청약은 정밀 모션 제어 솔루션 전문 기업 져스텍이다. 1999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모션 제어 기업으로 초정밀 스테이지, 리니어 모터, DD(직결구동) 모터 등 반도체 ·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용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국내 첫 리니어 모터 국산화를 이룬 기업으로, 일본 수출 비중이 2022년 10.9%에서 2025년 18.3%로 높아졌다. 대표는 김용일이며 공모 후 지분율은 43.79%다.청약은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1만500~1만2500원, 공모금액 168억~200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60만 주, 일반 청약 물량은 40만~48만 주다. 배정 공고 · 납입·환불은 6월 4일이며 수요예측은 5월 18~22일이다. 기술성장기업으로 상장심사수수료 · 상장수수료가 면제된다.공모자금(하단 기준 순수입금 약 163억원)은 △반도체 · 우주용 신규 공장(제3공장) 및 클린룸 건축 등 시설자금 69억5000만원 △반도체 후공정 계측장비용 스테이지 · PCB 노광장비용 스테이지 · 정지궤도위성 광학구동기 · 레이저통신용 장비 개발 등 운영자금 73억8500만원 △기업은행 · 신한은행 대출금 및 무역어음 상환 20억원 순으로 집행한다. 신규 공장 총 투자비는 170억원으로, 공모자금(69억5000만원) 외 나머지는 자체 자금과 사업수익으로 충당한다.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2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영업손실 8억원, 당기순손실 1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HBM 등 첨단 패키징 공정 확대에 따른 고정밀 스테이지 수요 증가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히지만, 전방 반도체 · 디스플레이 업체의 설비투자 사이클에 실적이 직결되는 구조상 업황 변동 리스크가 상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