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인듐 90~100톤 생산미국 인듐 수입량의 약 30%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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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은 양자컴퓨터 산업의 핵심 소재로 인듐이 각광받으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략광물 인듐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양자컴퓨터 산업이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핵심 소재인 인듐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졌다. 양자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QPU(양자처리장치) 칩셋의 커넥터를 만드는 데 인듐이 필요하다. 양자컴퓨터의 성능 고도화와 상용화가 진전될수록 인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인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듐을 생산하는 고려아연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통합공정을 활용한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로 99.999%의 고순도 인듐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취임 후 전략광물 생산량 증대를 위한 기술 개발과 회수율 증대 등에 주력하면서 연평균 90~100톤 수준으로 인듐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2025년 기준으로는 연간 97톤을 생산했다. 

    특히 미국 인듐 공급망에서 고려아연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대미 인듐 수출국 1위로, 같은 기간 미국 인듐 수입량의 29%를 차지했다. 

    고려아연이 미국 첨단산업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인듐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 불안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고려아연의 역할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로테르담 시장에서 거래되는 인듐 가격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인듐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뿐만 아니라 최근 양자컴퓨터 산업에서도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핵심광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유일 인듐 생산기업인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희소금속 회수기술과 52년간 축적한 제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 대한민국 경제안보 수호에 기여하는 국가기간산업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