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새 4% 하락…7만달러선 재시험연준 '고금리 장기화'…'금리 민감 자산' 확인중동 충돌 격화에 유가 급등…인플레 압력 확대
-
- ▲ 비트코인. ⓒ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7만 달러선 시험대에 올랐다. 이란 전쟁 국면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던 것과 달리,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며 결국 금리 변수에 더 민감한 자산임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오전 10시 42분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캣캡 기준 비트코인은 7만1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약 4% 하락한 수준이다.전날까지 7만4000달러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흐름과 비교하면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가격 조정이 나타난 셈이다.이번 하락은 연준의 금리 동결 자체보다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기조 재확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인플레이션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을 새로운 인플레이션 위험 요인으로 언급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 사우스파르스와 남서부 아살루에 정제시설을 폭격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사우디아라비아·UAE·카타르 에너지 시설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고, 이에 유가가 급등했다. -
- ▲ ⓒ코인마켓캡
다만 하락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었던 데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등 수급 요인이 하방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비트코인은 중동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대안 자산으로서 수요가 유입되며 비교적 강세를 보인 바 있다.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34점으로 '두려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에,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 상태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시장에서는 향후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비트코인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결국 금리 경로를 통해 비트코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