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탐욕 지수 8 '극단적 공포'…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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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종전 기대가 무너지면서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대로 밀려났다.2일 오전 11시 22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6891.8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6% 하락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72% 떨어진 수준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군사 행동 지속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핵심 전략적 목표가 완수 단계에 가까워졌다"면서도 "해당 기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요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같은 발언은 최근 제기됐던 휴전 기대에 찬물을 끼얹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다시 키웠다. 연설 직전인 오전 9시 55분까지만 해도 미·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에 비트코인은 6만8577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기대가 반영된 흐름을 보였다.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이날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8점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을 나타냈다. 지수가 낮을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강해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시장에서는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충돌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종전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당초 미국 행정부는 4~6주 내 종료를 예상했으나, 현재로선 단기간 내 마무리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어 지정학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의 반등도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