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B 공식 자문기구 참여, 글로벌 공시 기준 제·개정 영향력 확보EU·영국·일본 등과 협력 … 국내 제도 국제 정합성 강화단계적 공시 도입 속도, 국내 산업 현실 국제 논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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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논의의 핵심 협의체인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 회원국으로 다시 선정되며 글로벌 기준 설정 과정에서의 영향력을 이어가게 됐다.

    금융위원회와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IFRS 재단이 2026~2028년 임기의 SSAF 회원국으로 한국을 재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SSAF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식 자문기구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제·개정 과정에서 기술적 자문과 각국 이행 경험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2기 SSAF에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중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국가가 참여한다. 한국은 금융위원회와 KSSB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곽병진 KSSB 위원장이 대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의 재선임은 그간 국제 기준 논의에 대한 기여와 지속가능성 공시 분야의 전문성이 인정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ISSB 기준은 글로벌 ESG 공시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SSAF 참여는 국제 규범 형성 과정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통로로 작용한다.

    한국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제도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적 쟁점과 산업별 특성을 국제 논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금융위와 KSSB는 단계적 공시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며, 관련 경험을 글로벌 기준과 정합성 있게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한국은 2026년 3월 열리는 SSAF 2기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정기 회의에 참여하며, 학계와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국제 기준 논의에 지속 반영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제 공시 기준 논의에 적극 참여해 국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글로벌 정합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