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AI서비스 예고, AI 생산성 2배 장표 선봬주가 성토에 AI수익화, 소프트웨어 전략 제시두나무 합병 "목표했던 대로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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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 네이버가 주가 부진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을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잠재우는 한편 AI에이전트 사업을 버티컬 영역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네이버는 23일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희철 CFO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가결했다. 이해진 이사회 의장은 현장에 불참하면서 최수연 대표가 의장을 맡았다.최수연 대표는 영업보고를 겸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네이버의 실적과 3개년 주주환원 정책, 배당금 계획 등을 공유했다. 특히 AI에 기반한 사업전략을 제시하며 서비스 전반에 에이전트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AI탭은 생활 밀착형 검색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범용성 있는 AI 보다는 버티컬에 집중하며,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정밀한 답변을 목표로 한다는 것. 최 대표는 "건강과 금융 등 버티컬 에이전트를 고도화해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하겠다"며 "검색과 예약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결하는 것처럼 에이전트도 탐색과 실행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선보이며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전사에 AI를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며 생산성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최 대표는 "전략 실행을 위해서는 인력과 자원이 필요한데 이를 생산성 혁신으로 극복하고자 한다"며 "조직구조를 유연하게 재설계하고 일하는 문화를 혁신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현실화하겠다"고 역설했다.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 따라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지만 현재 수준의 고용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생산성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네이버의 주주친화 정책과 두나무 합병, 에이전트 수익화 전략과 로봇 등 주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 전략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 주로 네이버의 실적 상승세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불만을 드러냈다.특히 최근 코스피 강세장에서도 네이버 주가가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은 것에 대해 투자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최 대표는 "최근 시장 흐름을 보면 AI로 제대로 수익 창출하는 기업이 없다"며 "인프라 투자와 하드웨어 기업가치가 더 주목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프라 투자 국면 후에는 네이버와 같은 부가가치를 내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주목받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피지컬AI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는 시점에 네이버의 로봇 경쟁력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목소리도 제기됐다. 로봇은 하드웨어보다는 운영체제와 파운데이션 모델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사우디에서 실내 뿐만 아닌 실외 기술검증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에이전트 수익화 전략에 대해 최 대표는 "광고 노출 하는 방식 수익화 뿐만 아니라 건강 에이전트는 커머스나 예약 등 후속 서비스 연결로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커머스 측면에서도 플레이스와 예약 에이전트 연결로 바로 전환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최 대표는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향후 3년 직전 2개년 평균 연결잉여 현금 흐름의 25~35%를 현금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활용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키로 한 바 있다. 지난해 결산 기준 배당금은 주당 2630원인 총 3936억원 규모로 4월 중 지급 예정이다.두나무와 합병에 대해서는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는 법 개정 이슈가 있지만 목표했던 대로 진행중이라는 전언이다. 최 대표는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블록체인과 웹3를 결합한 동력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네이버는 이날 주총에서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의 사내이사 선임 건, 김이배 사외이사 재선임과 감사위원장 선임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 건 등을 상정해 의결했다. 김 CFO는 "그동안 제한된 영역에서 인수합병을 검토했다면 지금은 다양한 영역이 가능한 시기가 된 것 같고 변화에 대응 하기 위한 적극적 결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두나무 합병 관련해서는 목표했던 대로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장외에서는 주총장에 참석하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노조가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 복귀 관련 거버넌스를 비판하고 인사 투명성을 지적하는 피켓팅과 유인물 배포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