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3000석 멀티스타디움 공사 점검 "글로벌 랜드마크로" … 체류형 레저테인먼트 공간 구현올해 네 번째 현장 방문 … 점포 넘어 개발사업까지 직접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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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주요 사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점포 운영부터 미래 프로젝트까지 직접 점검하며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3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공정 상황과 공간 설계를 직접 점검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2만3000석 규모 멀티스타디움과 호텔, 인피니티풀, 쇼핑몰이 결합된 초대형 복합 레저테인먼트 공간으로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 연면적 1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현장에서 정 회장은 야구장 관람석과 주요 동선을 둘러보며 고객 경험 중심의 공간 설계를 강조했다.

    경기장과 호텔, 인피니티풀, 쇼핑몰이 하나로 연결되는 ‘멀티스타디움’ 구조를 통해 기존 돔구장과 차별화된 체류형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로, 2027년 말 준공과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우리의 미래를 대표할 또 하나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멀티스타디움을 짓는 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되면 세계 각지에서도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는 이유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관광 수요 유입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또 ‘스타필드 청라’ 현장소장인 전윤석 신세계건설 상무에게 “안전 제일”을 재차 당부하며 “공사 중에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들어 네 번째 국내 현장경영이다. 정 회장은 1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2월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 등을 잇따라 찾으며 유통 채널 전반을 점검해왔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사업 행보도 병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점포부터 대형 개발 프로젝트까지 직접 챙기는 ‘광폭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유통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고객 경험 중심의 공간 혁신과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기업들이 단순 점포 운영을 넘어 체험형 공간과 대형 복합 개발로 확장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정용진 회장의 현장 행보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