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유일 참가 … 글로벌 고객사 협력 확대 기반 확보포드·TAI·레오나르도·사프란 등 주요 기업과 계약 성과AI·6G 확산 속 EMC 수요 증가 … 방산·항공우주 중심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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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24일부터 3일간 독일 퀼른에서 열린 EMV 2026 전시회에서 HCA 전시관을 찾은 바이어들이 회사 관계자들과 상담하고 있다ⓒHCA
자동차·항공우주·방산용 전자파 흡수체 전문기업 HCA가 유럽 수주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해 145만달러 규모 계약을 확보하면서 기술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HCA가 24일(현지 시간)부터 3일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유럽 대표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전자파 적합성) 전문 전시회 'EMV 2026'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해 총 145만달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EMV 2026은 전자기 적합성(EMC)을 주제로 한 유럽 대표 전문 전시·컨퍼런스로 전 세계 EMC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규제, 시험·측정 솔루션을 공유하는 행사다. 전시와 컨퍼런스, 실습형 워크숍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며 글로벌 계측·시험·인증·소재·부품 기업과 각국 규제기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유럽 EMC 분야 핵심 행사로 평가된다.특히 올해 행사는 'AI, Radio, and EMC'를 주요 화두로 내세우며 인공지능과 차세대 무선통신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EMC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AI 확산과 함께 6G, 위성통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첨단 방산 등 고도화된 전자파 환경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서 EMC 기술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이번 EMV 2026 역시 전시회 참가를 넘어 유럽 시장 내 신규 고객 발굴과 파트너십 확대, 실질적인 수주 성과 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HCA는 이번 EMV 2026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2023년부터 꾸준히 전시에 참여하며 국내 EMC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려왔다. 올해 행사에는 3M, 로데슈바르츠(Rohde & Schwarz),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 MVG(Microwave Vision Group), TÜV 등 글로벌 주요 기업과 기관들이 함께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HCA는 그간 EMV 참가를 통해 발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해왔다. 특히 올해 전시 기간 중 이뤄진 상담과 미팅을 계기로 영국 포드(UK Ford), 튀르키예 TAI 등 글로벌 기업들과 프로젝트 협의가 본격화됐고, 이후 최종 계약 체결과 납품으로 이어졌다.최근에는 이탈리아 항공우주·방산 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와 2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프랑스 사프란(Safran)과 10만달러를 수주했다. 또 네덜란드 베르수니(Versuni)와 미국 IBM 등과의 계약을 포함해 총 145만달러 규모 성과를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HCA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약 30%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상준 HCA 사장은 "EMV는 HCA가 글로벌 고객과 직접 만나 기술력을 검증받고 신뢰를 쌓아온 중요한 무대"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유럽과 북미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상담이 실질적인 수주와 장기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