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카카오톡 집중한 성장 기조 전환, 10·10클럽 목표주력 사업 제외 계열사 축소, 지분 매각 마무리 단계주가부진 경영진 책임 호소 … 주가 모멘텀 확보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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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카카오가 포털에 이어 게임까지 지분을 정리하면서 AI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개선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선다.카카오는 26일 제주 본사에서 제31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정신아 대표는 계열사 정리 등 재편 단계를 마치고 올해 AI와 카카오톡에 집중한 성장 기조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정 대표는 “AI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챗GPT 포 카카오톡’과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공개하면서 에이전틱AI와 접점을 카카오톡 내 마련했다”며 “올해는 AI 서비스를 매일 사용하고 에이전트를 통해 일상에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적 측면에서는 올해 연간 매출 1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외형 성장만이 아닌 AI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정 대표는 “트래픽은 지난해 일평균 체류시간이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유의미하게 반등했다‘며 “AI 서비스가 이용자 체류 시간을 증가시키고 있는 만큼 일 평균 체류시간 20% 확대 목표는 가시권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카카오는 핵심 계열사이자 미래 먹거리로 분류했던 헬스케어와 게임을 비롯해 포털까지 주력 사업에서 제외시켰다. 지난해 11월 카카오헬스케어를 매각하고, 올해 1월 포털 ‘다음’ 운영사 AXZ 매각을 본격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법인 LAAA인베스트먼트에 경영권을 이관하는 방향으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계열사 줄이기와 내실 다지기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정 대표는 “거래가 시작된 포인트는 다르지만 어떤 거래를 하더라도 (계열사 정리 차원에서)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은 맞다”며 “고용 안정과 회사 안정을 흔드는 것보다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참석한 주주들은 주가 부진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한편 경영진의 장내 매도를 비판했다. 일부 주주는 코스피의 유례없는 호황에도 카카오 투자자는 96%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경영진의 역할을 촉구하기도 했다.정 대표는 경영진 보상체계를 주주 이익과 연동하는 한편 매 반기 1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들과 동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지정학적 리스크나 생성형 AI 부상에 따른 기존 플랫폼 지배력 약화 우려, 국내 증시의 극단적인 수급 쏠림 등 외부환경이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내부적인 체질 개선과 펀더멘털 강화에 집중하면서 외부 요인들이 해소되는 턴어라운드 국면에서 강력한 주가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피력했다.경영진의 자사주 매도에 대해 신종환 CFO는 “주입금 납입이나 세금 등 개인 부담에 한해서만 매각하는 절차를 취하고 있다”며 “내부 통제와 가이드라인이 잘 운영되도록 경영진들이 세심하게 고민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주총 주요 안건으로는 정신아 대표 사내이사 선임건과 AI 비즈니스 확장을 명시한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