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김풍 협업 메뉴 개발피넛버터·시래기 등 이색 식재료 적용4월 7일부터 전국 매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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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1일 맘스터치 R&D 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풍 웹툰 작가 겸 방송인이 메뉴 개발 비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만났조]는 조현우 기자가 직접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줄인 단어입니다. 먹고 마시고 쇼핑하고 즐기는 우리 일상의 단편. ‘이 제품은 왜 나왔을까?’, ‘이 회사는 왜 이런 사업을 할까?’ 궁금하지만 알기 어려운, 유통업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편집자주]“김풍다운 메뉴가 무엇일지 고민했다.”3월 31일 서울 맘스터치 R&D 센터에서 열린 ‘김풍 야매 컬렉션’ 미디어 간담회에서 만난 김풍 작가는 “제 이름을 걸고 직접 개발한 과정에 참여한 메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맘스터치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과 협업한 신제품 ‘야매 컬렉션’을 오는 4월 7일부터 선보인다.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매직풍 싸이버거 ▲매직풍 비프버거 ▲매직풍 빅싸이순살 ▲매직풍 피자 등 4종이다.피넛버터 소스와 ‘쏨땀’을 활용한 오이피클, 시래기 페이스트, 만가닥 버섯, 누룽지 토핑 등 프랜차이즈 매뉴에서 찾아보기 힘든 식재료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협업은 김풍의 기발한 상상력과 맘스터치의 제품 개발 역량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장르를 넘나드는 김풍 작가의 자유로운 발상과 맘스터치의 R&D 역량이 만났을 때 결과물에 대한 궁금증에서 협업이 시작된 것.김풍 작가가 직접 메뉴 개발에 참가해 협업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매장이 있는 셰프들과 달리 저는 계량이나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아 R&D 센터에 직접 나와 직원들과 함께 시식하며 시행착오를 거쳤다”며 “며칠 동안 거의 직원처럼 출근하면서 메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협업 배경으로는 맘스터치 브랜드가 가진 개방성과 자유로움을 꼽았다.김 작가는 “여러 제안이 있었지만 맘스터치는 ‘제한 없이 마음대로 해보라’는 식으로 접근했다”며 “하얀 도화지에 제 마음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야매 컬렉션’은 기존 셰프 협업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웠다. 앞서 진행됐던 에드워드 리, 후덕죽 셰프와의 협업이 각각 양식과 중식 기반의 정통성을 강조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은 김풍식 발상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
- ▲ 김풍 야매 컬렉션 신메뉴들. 맨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매직풍 빅싸이 순살, 매직풍 비프버거, 매직풍 피자, 매직풍 싸이버거ⓒ조현우 기자
신제품은 익숙한 패스트푸드 메뉴에 이색적인 식재료 조합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버거 2종은 매콤하고 고소한 피넛버터 소스에 솜땀 오이 피클을 더해 기존 버거와 차별화된 풍미를 구현했다.김풍은 “고추기름 기반 소스에 피넛버터 등을 조합했고, 이 소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가 오이라고 판단했다”며 “오이에 산미를 더해 솜땀 스타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조합은 제 기준에서는 가장 정답에 가까운 맛 구조”라고 덧붙였다.피자는 김풍 작가가 꼽은 가장 이질적인 메뉴다. 시래기 페스토를 비롯해 바싹불고기, 버섯, 참깨된장 마요, 누룽지 토핑 등을 더해 비빔밥에서 영감을 받은 구성을 완성했다. 가장 한국적인 재료를 활용해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보기 어려운 새로운 스타일의 피자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김풍 작가는 “평소 집에서 손님이나 가족에게 자주 해주던 스타일의 피자”라며 “시래기, 고사리, 버섯이 들어가 밥을 먹는 듯한 담백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존 피자가 느끼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라고 설명했다.이번 협업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가치로 김풍 작가는 ‘먹는 재미’를 강조했다.
그는 “음식은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재미가 있어야 한다”며 “익숙하지만 다르게 느껴지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음식이 좋다”고 말했다.이어 “새로운 음식에 대한 갈망이 큰 시대인 만큼 그런 흐름을 반영한 메뉴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