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11 → 7명 '축소' … 최우형 행장 '연임' 인뱅 최초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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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가 상장 후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를 전면 개편했다. 사외이사진을 재정비하고, 최우형 은행장의 재선임도 확정했다. (케이뱅크 본사 전경) ⓒ케이뱅크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치른 케이뱅크가 최우형 은행장 재선임과 이사회 개편 안건을 통과시켰다. 기존 사외이사진을 일부 교체하며 상장사로서의 지배구조를 새롭게 정비했다.케이뱅크는 31일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우형 대표이사(행장) 재선임 △사외이사 2명 재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3명 선임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이번 주총의 핵심안건은 이사회 재편이다. 케이뱅크는 기존 11명(사내1·사외8·기타비상무2)이었던 이사회를 7명(사내1·사외5·기타비상무1)으로 줄이기로 했다. 상장 이후 이사회 규모를 축소해 의사결정의 속도와 집중도를 높이고, 책임과 역할을 분명하게 하겠다는 취지다.새 이사진에는 디지털 금융과 경영 분야 경험을 갖춘 인사들이 포함됐다. 감사위원에는 농협 재직 시설 'NH콕뱅크' 등 디지털 뱅킹 개발을 총괄한 이현애 전 NH선물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정진호 전 KB국민은행 디지털전환(DT)본부 부행장과 김남준 전 신한카드 부사장 등 디지털 금융에 정통한 인사들도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이사진 가운데서는 공학박사 출신인 이경식 서울대 교수와 금융감독원 출신 최종오 전문위원이 재선임됐다.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정관 개정도 이뤄졌다. 케이뱅크는 소수 주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개정 상법 등을 고려해 올해 9월 이후 소집되는 이사 선임 주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은행'에서 '은행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정관에 명시했다.소비자보호위원회와 ESG위원회를 신설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인터넷은행 중 이사회 내 독립적인 소위원회로 소비자보호위원회를 둔 것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최 행장의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최 행장은 2024년 1281억원, 2025년 11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00억원대 실적'을 이끌었고, 고객 수를 1600만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특히 세 번의 노력 끝에 기업공개(IPO)를 성공시켰다는 점이 이번 연임의 핵심 배경으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