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통 전문가 영입현지 리테일 네트워크 강화K뷰티 유통 포트폴리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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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다이글로벌이 일본 법인 ‘D&ACE’의 사명을 ‘구다이글로벌재팬’으로 변경하고 오동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단일 브랜드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멀티 브랜드 유통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신임 오 대표는 일본 뷰티 시장에서 10년 이상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전문가로 메디큐브·달바·아누아·넘버즈인·퓌 등 K-뷰티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문 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유통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다이글로벌재팬은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티르티르’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조선미녀, 스킨1004, 어노브, 삐아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아우르는 유통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메이크업·스킨케어·헤어케어 등 카테고리 다각화를 통해 일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유통망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일본 주요 벤더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약 1만3000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으며,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로프트·플라자 등 핵심 채널에도 진출하며 판매 기반을 확보했다.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도 나선다. 북미 법인 ‘한성USA’와 연계해 일본 브랜드를 미국 주요 유통망에 공급하는 등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유통 허브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다이글로벌은 기업공개(IPO) 절차에도 착수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실사 준비와 전담 조직 구축 등 상장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중심 매출 구조와 인수합병(M&A) 기반 외형 확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