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734억·순익 2337억 … 수익성도 동반 성장인수 시점 이후 실적만 반영 … 연간 기준 매출 1.75조 수준브랜드·유통 동시 확장 … 글로벌 뷰티 그룹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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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다이글로벌
구다이글로벌이 글로벌 브랜드 인수 효과를 바탕으로 연결 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717억원으로 전년(3730억원)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34억원으로 98.6% 늘었고 순이익은 2337억원으로 88.1%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진행된 주요 브랜드 인수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구다이글로벌은 2025년 티르티르(3월), 스킨푸드(8월), 서린컴퍼니(8월)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했다.다만 연결 기준 실적에는 인수 시점 이후 성과만 반영되면서 연간 실적이 온전히 담기지 않았다는 평가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연간 기준으로 단순 합산할 경우 매출은 약 1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4014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사업 구조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조선미녀, 스킨1004, 티르티르, 라운드랩 등 복수의 ‘메가 브랜드’를 확보하며 특정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뤘다.
아울러 자회사 크레이버를 중심으로 일본·북미 등 해외 거점을 연결하는 유통망을 구축하며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범한 ‘구다이글로벌재팬(GOODAI GLOBAL JAPAN)’과 북미 거점 ‘한성USA’를 통해 글로벌 유통 허브를 구축하고, 자사 브랜드뿐 아니라 외부 브랜드까지 유통하는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가 메가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 성장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올해는 시너지가 본격적인 실적으로 이어지는 단계”라며 “브랜드 다각화와 글로벌 유통망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구다이글로벌은 기업공개(IPO) 절차에도 착수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실사 준비와 전담 조직 구축 등 상장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업계에서는 해외 중심 매출 구조와 인수합병(M&A) 기반 외형 확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