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24년 만에 단일 종목 순자산 20조 원 돌파반년 만에 규모 2배 성장, 개인 및 기관의 필수 자산 안착RIA 도입 영향으로 해외 투자 자금의 국내 회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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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산운용의 간판 ETF 'KODEX 200'이 순자산 20조 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8일 기준 'KODEX 200'의 순자산이 20조 128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2002년 국내 시장에 ETF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래 단일 상품의 순자산이 2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성장세가 가팔랐다. 지난해 10월 순자산 10조 원을 돌파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커졌다. 올해 들어서만 순자산이 8조 4313억 원 증가했으며,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도 2조 1919억 원에 달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이 상품은 개인과 기관 모두에게 포트폴리오 내 핵심 투자 자산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수익률 또한 작년 한 해 94.5%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46.3%의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이번 성과는 ETF 시장의 성장을 넘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회복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최근 RIA(국내시장 복귀계좌) 도입으로 해외 주식이나 ETF에 집중하던 자금이 국내 대표 상품인 KODEX 200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