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부담 덜고 속도감있는 전개 … 편안한 게임 지향서브컬처보다 대중성 초점, 몬스터 시스템에 깊이 더해크로스플랫폼 지원, BM체감 완화 … 라이트 유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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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넷마블이 13년 만에 ‘몬스터 길들이기’를 소환한다. 모바일 수집형 RPG로서 대중성은 유지하되 서브컬처 장르 문법을 가미한 액션 RPG로 재탄생했다.

    넷마블은 지난 9일 신작 ‘몬길: 스타다이브’ 론칭을 앞두고 개발진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넷마블 이다행 사업본부장과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가 참석했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누적 다운로드 1500만회를 넘어서며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원작 감성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확장하고, 멀티 플랫폼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수집 재미를 결합한 액션 RPG로 거듭났다.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 연출과 3인 파티 태그 플레이, 몬스터 수집 시스템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누구나 쉽게 적응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추천 난이도와 별도로 ‘쉬움 난이도’를 추가해 게임 시작 시 선택할 수 있고, 얻을 수 있는 보상에 차등을 두지 않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다행 본부장은 “스토리 난이도 설정에서 쉬움을 선택하면 어려움없이 순식간에 넘어갈수 있다”며 “게임에서까지 스트레스 받게하고 싶지 않다는 유저 중심 철학이 담긴 것으로 유저들도 재화수급과 시스템에 대해 만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출시일이 지난해 말에서 연기되면서 게임은 최적화와 난이도 밸런스를 중심으로 보완해 왔다. 김건 대표는 “플레이 난이도 두 개로 구분하다보니 색깔이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해 밸런스가 중요한 화두였다”며 “모바일에서 조작 불편을 덜어주는 이동지원 기능과 UI 크기조절 등 반응성이 느린 터치패드 상에서 도움을 주는 최적화 부분을 중점적으로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개발진은 서브컬처 장르적 요소를 가미하면서도 대중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가 서브컬처 게임이라고 선언하는 것은 의미없다고 본다”며 “접근성과 막힘없는 진행을 지향하면서도 유사한 장르 게임을 하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발했다는 점에서 그렇게 비춰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수집형 RPG 특성상 캐릭터들 간 등급 차이로 발생하는 쏠림 현상도 최소화했다. 같은 캐릭터를 여러번 소환하는 ‘개화’ 메리트는 성능보다 플레이어의 만족에 뒀다는 설명이다. 김건 대표는 “접근이 쉬운 미디어처럼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며 “캐릭터를 한 번만 뽑아도 등급과 관계없이 자기 역할을 만드는 데 목적성을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고 피력했다.

    비즈니스 모델(BM)도 천장 형태로 구성해 유저들의 부정적인 체감을 완화하는 데 주력했다. 캐릭터는 90회 시도마다 확정적으로 이벤트 모집 캐릭터를 획득 가능하다. 이벤트 모집 확률은 같은 수집형 장르에서 일반적인 확률인 0.8% 보다 높은 1% 획득 확률로 설정에 부담을 낮췄다.

    해외 공략에 있어 제작진은 몬길 IP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높지 않은 만큼 게임 자체로 승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본부장은 “게임쇼 참가와 권역별 CBT를 진행하면서 그래픽부터 디자인까지 다양한 피드백 받아서 수정했다”며 “해외 유저들의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글플레이를 지향하는 몬길: 스타다이브는 이야기 전개를 속도감있게 구성하면서 마치 ‘숏폼’ 형태처럼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도 몰입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다는 취지다.

    게임의 깊이는 ‘몬스터 테이밍’ 시스템으로 확보했다. 몬스터와 함께 싸우는 ‘링크체인 시스템’과 돌연변이를 획득 가능한 ‘합성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파티를 구성하는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엔드 콘텐츠로 ‘차원 균열’과 ‘토벌’은 단계별 보상에 차등을 두며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김건 대표는 “기존 IP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신규 유저가 진입하기 쉽게 독립시킨 형태인 스탠드 얼론 게임으로서 BM에 신경쓰지 않고 플레이하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1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바일과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고 이후 콘솔 플랫폼도 지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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