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챗GPT 기반 커머스 연동신세계·CJ올리브영 전사 AI 도입 확대단순 검색어 넘어 추천·분석 … 실 구매까지 연결
  • ▲ ⓒ롯데웰푸드
    ▲ ⓒ롯데웰푸드
    식품·유통업계가 AI를 고객 지원 뿐 아닌 자체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자사 온라인몰을 챗GPT 내 앱 형태로 연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제품 검색을 넘어, 이용자가 챗GPT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과정에서 제품을 탐색하고 추천받으며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온라인 쇼핑의 ‘검색-비교-구매’ 구조를 ‘대화-추천-구매’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사용 방식 역시 간편하다. 챗GPT의 앱 메뉴에서 롯데웰푸드를 연결한 뒤 대화창에 호출하면, 이용자는 일상적인 질문만으로도 맞춤형 상품을 제안받을 수 있다.

    이는 최근 유통업계 흐름과 맞닿아있다. 단순 키워드 중심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취향과 상황을 반영하는 ‘초개인화 추천’이 경쟁력으로 거론되고 있다. 식품·유통 기업들은 각자 이를 활용한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 ▲ 지난 4월 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된 신세계그룹과 오픈AI의 ‘AI 커머스 사업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임영록(오른쪽)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과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세계
    ▲ 지난 4월 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된 신세계그룹과 오픈AI의 ‘AI 커머스 사업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임영록(오른쪽)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과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세계
    신세계그룹은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AI 커머스 도입에 나섰다. 향후 챗GPT 기반으로 상품 검색부터 결제·배송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AI 커머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연내 이마트 앱에는 ‘AI 쇼핑 에이전트’를 탑재한다. 고객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최적의 쇼핑 목록을 제안하고 매장 방문 시 자동 주차 등록 등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쇼퍼의 AI 버전’을 지향한다.

    AX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전사적 AI 전환, AI 기반 신규 비즈니스 발굴, 임직원 AI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조직 전반의 AI 역량 강화가 목표다.

    CJ올리브영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전사 업무 환경에 도입한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올리브영은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다. 이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에 따라 AI 도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AI 플랫폼이다. 올리브영은 이를 통해 유통업계 핵심 경쟁력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개인화 서비스’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요기요는 챗GPT 대화창에서 서비스를 호출해 메뉴 추천과 매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챗GPT 내 자사 온라인몰 ‘아모레몰’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제품 검색과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단순 고객 응대를 넘어 상품 추천과 구매까지 연결되는 ‘커머스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