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6%↑, 코스닥 0.12%↓원달러 4.8원 내린 1472.4원 출발美 증시 부진에도 반도체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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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 불확실성에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강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SK하이닉스가 실적 기대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삼성전자까지 오르면서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에 상승 출발 뒤 하락 전환하며 코스피와 엇갈린 흐름이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86% 오른 6335.0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4% 상승한 6302.5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장중 6355.39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27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6347.41)를 약 2개월 만에 경신했다.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21억원, 257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7197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700억원대 순매수세다.시가총액 상위 10 종목 중 SK하이닉스 장중 122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1.98%)도 상승해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9.09%), 현대차(0.76%), 기아(0.57%), 두산에너빌리티(2.3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6%)는 소폭 내리고 있다.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가운데 호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건설(6.37%), 전기전자(2.87%), 정보기술(3.09%) 등이 오르고 있으며 헬스케어(-0.73%), 제약(-0.24%) 등은 하락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린 1173.4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7% 상승한 1186.23으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12억원, 12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671억원 매도 우위다.시총 상위주에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3%대 상승 중이고, 리노공업, HLB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등은 하락 중이다. 특히 코오롱티슈진은 6%대 급락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472.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협상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혼재된 가운데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24%, 0.26% 밀려났다.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역봉쇄'로 양측이 대치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시한, 전망 등에 대해 '오락가락' 발언을 내놓은 점도 시장에 혼란을 줬다.다만 긴장 속에서도 결국엔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미-이란 협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모습을 보이며 제한적인 하락했지만, 실제로는 옵션 거래의 영향에 따른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결국 시장은 미-이란 이슈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본격적인 대형 기술주 실적에 따른 방향성 탐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전일과 같이 오늘 한국 증시도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며 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