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들어온 고객, QR로 붙잡는다 … 모바일로 가입 유도단기·미니보험 중심 … "가입 단계 줄여 이탈 최소화"CM 비중 높은 손보업계 … 10년 새 수입보험료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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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의 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QR코드를 활용해 홈페이지 유입 고객을 모바일 앱으로 연결하면서, 상품 설명은 PC에서, 실제 가입은 모바일에서 이뤄지는 구조가 자리 잡는 모습이다.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는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전용 상품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고객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로 연결돼 보험료 계산부터 가입까지 이어지는 구조다.삼성화재는 개인형골프보험, 스크린홀인원보험, 수도권지하철지연보험 등 미니보험을 중심으로 QR 기반 모바일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QR코드를 통해 보장 내용 확인과 보험료 산출 후 가입까지 가능하다.현대해상은 디지털사고안심보험, 타임쉐어 자동차보험, 오토바이운전자보험 등 최근 출시 상품을 중심으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앱) 가입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보험료 계산과 가입 절차는 모바일에서 진행할 수 있다.KB손보는 다이렉트 홈페이지 내 모바일 전용 상품관을 별도로 운영하며 QR코드를 통해 상품 안내와 보험료 조회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드론배상책임보험, 하루자동차보험, 개인대리운전보험, 전환실손보험 등이 해당된다. QR코드를 찍으면 모바일로 상품 안내와 보험료 조회가 가능하다.다이렉트 홈페이지 내 QR코드 도입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PC에서 모바일로 이어지는 가입 경로를 보완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모바일 전용 상품은 실제 가입이 모바일에서 이뤄지는 만큼 홈페이지 등 다양한 경로로 유입된 고객을 모바일 가입 화면으로 연결해 이탈을 줄이려는 목적이다.또한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모바일 중심 전략이 강화되면서 모바일을 먼저 개발해 출시한 뒤 PC·온라인 채널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이는 생명보험사보다 다이렉트 채널 비중이 높은 손해보험업계 특성과도 맞물린다. 비대면 가입 비중이 높은 구조상 모바일 중심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손해보험사의 CM채널 수입보험료는 7조9452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10년 새 4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상품은 모바일에서 가입해야 하는데 홈페이지로 유입되는 고객도 적지 않다"며 "QR코드를 통해 바로 가입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