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70%·9분 97% 충전 … 영하 30도에서도 성능 유지플래시 충전소 2만곳 구축 … 충전 인프라까지 동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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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BYD는 위안 플러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김서연 기자
BYD가 전기차 시장에서 충전 속도 중심 경쟁을 선언했다. 글로벌 주력 SUV ‘위안플러스’의 차체를 키우고 성능을 끌어올린 데 이어 ‘5분 충전’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기차 사용 경험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전략 의지를 강조했다.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BYD는 3세대 위안플러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위안플러스는 유럽,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판매된 BYD 대표 글로벌 SUV다. 이번 모델은 플랫폼과 차체, 전동화 시스템을 모두 바꾼 풀체인지급 신차다.신형 위안플러스는 차체를 키웠다. 길이는 기존 대비 210㎜ 늘었다. 폭은 20㎜, 높이는 60㎜ 확대됐다. 휠베이스는 50㎜ 증가했다. 기존 준중형 SUV에서 한 체급 위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0㎾, 240㎾ 사양으로 두가지이며, 배터리도 57.545㎾h, 68.547㎾h로 나눴다. CLTC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540㎞, 630㎞다. -
- ▲ 영하 33.1도에서 충전을 진행 중인 '플래시차저' 체험존.ⓒ김서연 기자
BYD는 이번 모델의 핵심으로 ‘플래시 충전’ 기능을 강조했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약 5분 충전이 가능하다. 현장에는 별도의 플래시 차저 체험 구역도 마련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결합한 충전 시스템은 10%에서 97%까지 약 9분이 소요된다. 저온 성능도 강조했다.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동일 구간 충전에 상온 대비 약 3분만 추가된다는 설명이다.왕촨푸 BYD 회장 겸 총재는 앞선 기술 발표에서 “전기차 문제의 핵심은 충전 속도와 저온 환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온에서는 5분이면 충분하고 9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며 “저온에서도 충전 시간 증가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나아가 왕 회장은 이번 기술을 단순 출력 경쟁이 아닌 사용 경험 변화로 규정했다. 그는 “메가와트 플래시 충전은 출력 수치를 높이는 수준이 아니라 충전 전 구간 속도를 끌어올린 변화”라고 강조했다.BYD는 충전 인프라도 함께 확대한다. 회사는 연내 중국 전역에 플래시 충전소 2만곳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BYD는 앞서 ‘슈퍼 e 플랫폼’을 통해 메가와트급 충전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1000V 전압, 1000A 전류, 최대 1MW 출력 구현을 목표로 한다. 5분 충전으로 약 400㎞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