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서면사과'부터 총점 50% 감점 … 추천 전형은 지원 제한학생부교과전형 10% 출결 반영 … 약술형 논술 도입의예과 학교장추천 2명으로 확대… 수험생 선택권 강화
  • ▲ 학교 폭력.ⓒ연합뉴스
    ▲ 학교 폭력.ⓒ연합뉴스
    가톨릭대학교는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을 강화하는 등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변경 사항을 보면 학폭 가해 학생에 대한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2028학년도부턴 조치사항 단계에 따라 1~3호는 전형 총점의 50%를 감점하고, 4~9호는 부적격 처리한다. 가장 낮은 수준인 1호(서면사과) 조치사항도 50% 감점이 적용돼 사실상 합격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지역균형전형, 학교장추천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등 추천 기반 전형은 학폭 조치사항이 있으면 지원 자체를 제한한다. 의예과 포함 모든 모집단위에 적용한다.

    가톨릭대는 2026학년도 입시에서 1~2호는 총점의 3%, 3~5호는 5%, 6~7호는 10%를 각각 감점했다. 2027학년도에는 조치사항 단계에 따라 전형 총점의 5~30%를 감점한다.

    전형 요소에도 변화가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기존 교과 성적 100% 반영에서 교과 90%·출결 1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조정한다. 교과 성적이 우수해도 미인정 결석 등 출결 상황이 합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약술형 논술 전형(의예·약학·간호 제외)을 새로 도입한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10문항·수학 2문항, 자연공학계열은 수학 10문항·국어 2문항으로 각각 구성한다. 고교 교육과정 범위에 맞춰 출제할 예정이다. 모의논술 지원 등을 통해 수험생 준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의예과 학교장추천전형은 학교당 추천 인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린다.

    더 자세한 내용은 가톨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톨릭대 입학처 관계자는 “공정하고 책임 있는 학교생활을 유도하고,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전형 개편을 추진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월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2026학년도 수시전형 학폭 반영 현황’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70곳에 학폭 가해 전력이 있는 수험생 3273명이 지원했고 75%인 2460명이 불합격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11개 대학은 151명 중 150명(99%)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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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