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2828억원…석유화학·에너지 부문 수익성 개선스페셜티 제품·해외 거점 다변화 효과…발전 자산도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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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 CIⓒDL
    DL은 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828억원, 영업이익 11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23억원, 영업이익은 101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58% 늘어난 수준이다.

    DL 관계자는 "석유화학과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업황 부진에도 스페셜티 제품 경쟁력과 해외 생산 거점 다변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DL케미칼은 폴리부텐(PB) 부문에서 높은 마진을 이어갔고, 폴리에틸렌(PE) 부문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슈 이후 제품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크레이튼은 연말 비수기 영향에서 벗어나 가동률 회복과 판매 증가가 이어졌다. 여기에 원재료 가격 상승 효과가 더해지며 흑자 전환했다. 북미와 유럽 설비의 공급 안정성도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에너지 부문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국내외 발전 자산 이용률과 전력 판매 마진이 모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3.4%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발전 산업의 우호적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발전 자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 계열인 글래드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외국인 관광객과 기업체 수요가 이어지며 27.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국 관광 수요 증가로 객실 단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DL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 개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해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공급망이 교란된 환경에서도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실적 극대화와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