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표, IAEA·체코 산업부 인사 만나 원전 협력 논의두코바니 인근 지자체에 소방차 기증 … 주민 안전 지원
▲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오른쪽), 홍영기 주체코 대한민국대사(가운데), 루카쉬 블첵 (Lukáš Vlček) 체코 하원의원(전 산업부 장관, 왼쪽)이 기증식 전 지역사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앞두고 현지 정부·산업계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원전 사업이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단순 시공 역량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의 신뢰 형성이 해외 원전 수주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방문해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협력 강화와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대표는 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요 인사와 만나 글로벌 원전 시장과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동향, 신규 원전 도입국의 관심 사항, 한국 원전 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계기로 원전 시공·사업관리 역량을 앞세워 국제 원전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튿날인 13일에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예정지 인근 지자체인 나메슈티 나드 오슬라보우를 찾아 의용소방대에 최신형 소방차를 기증했다. 이후 프라하로 이동해 체코 산업부 원전 실장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나 원전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소방차 기증식은 나메슈티 나드 오슬라보우 역사교 앞 광장에서 열렸다. 체코 측에서는 얀 코타츠카 시장, 야나 호몰로바 부시장, 마틴 쿠클라 비소치나주 주지사, 루카쉬 블첵 체코 하원의원, 비테슬라브 요나쉬 ET 협회장,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 대표를 비롯해 홍영기 주체코한국대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기증된 소방차는 행사 직후 곧바로 현장에 배치돼 지역 주민 보호와 주요 전략 인프라 안전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원전 예정지 인근 지역에서 안전 인프라를 지원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수용성을 높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보현 대표는 "이번 소방차 기증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지 정부·산업계·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며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