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요리문화 융합한 전략퍼즐게임 'Foody Jam' 1등 차지작년부터 '게임·앱' 개발에 집중 … 3일 만에 시제품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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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및 앱 개발자 멘토링.ⓒ중앙대
중앙대학교는 지난 11~14일 나흘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6 중앙대(CAU)-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PTIT) 조인트 해커톤(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행사)’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올해 행사는 지난해처럼 게임·앱 개발로 주제를 한정해 진행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 확장현실(XR) 전반을 아우르는 모호함 대신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참가 학생들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유도했다는 평가다.아울러 게임·앱 개발은 오픈소스가 풍부해 제한된 시간 내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고, 심사의 공정성과 변별력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행사 기간 중앙대 학생 10명과 PTIT 학생 10명 등 총 20명의 학생은 5개의 혼성팀을 구성해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프로토타입 완성, 사업화 발표까지 수행했다. 학생들은 양교 교수진과 현지 실무 멘토의 피드백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
- ▲ CAU-PTIT Joint Hackathon 참가자 단체사진.ⓒ중앙대
1등은 팀 5의 ‘Foody Jam’이 차지했다. 한·베트남 요리 문화를 융합한 전략 퍼즐 게임으로, 단순 퍼즐이 아니라 조리 도구와 재료를 차례로 합성해 주문을 완수하는 방식을 구현했다. 플레이어가 실수를 하면 퍼즐판 위에 지워지지 않는 방해물이 남는 ‘데드 블록’ 시스템을 도입해 난도를 높였다. 시간 압박 속에서 실수 리스크와 공간 관리까지 요구되는 어려운 게임이다.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음식문화를 콘텐츠로 해서 단시간 내 차별화된 게임 요소까지 담아내 호평받았다.2등은 팀 1의 대학생을 위한 AI 협업 도구 ‘HakaSync’와 팀 2의 여행자를 위한 지도 기반 소셜 푸드 리뷰 앱 ‘Dishcover’가 공동 수상했다.3등은 환경 회복과 생존을 주제로 한 팀 3의 3D 서바이벌 모바일 게임 ‘Breathe’와 마왕의 시점에서 용사를 막아내는 팀 4의 역발상 디펜스 게임 ‘Dear Hero, Please Die!’에게 돌아갔다.일부 팀은 현지 멘토로부터 후속 협업 제안을 받기도 했다.위정현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은 “주제를 게임, 앱 개발로 한정하면서 학생들의 몰입도가 좋아졌고, 그 결과 사흘 만에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프로토타입이 도출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우수 대학과의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행사에선 항공권 뒷면에 다중 콘텐츠를 연동해 새로운 관광사업 모델을 제시한 팀이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아 1등을 차지했다. 다만 1년여가 지난 현재 해당 앱에 대한 사업화 소식은 요원한 처지다. 가상융합대학 관계자는 “경진대회 이후 아이디어를 고도화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례도 있다. (주최 측에서) 사업화를 강요할 순 없다”며 “사업 모델 구체화를 위한 후속 지원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중앙대와 PTIT는 지난해 포괄적 교육협력 업무협약(MOA)을 맺고 교육과정 공동 이수, 공동 연구, 교수진 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세현 총장.ⓒ중앙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