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학생증 인증 기반 3개월 무료 제공제미나이·클로드 추격 속 청년층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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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와 오픈AI가 대학생층을 겨냥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구독 가격 부담을 낮춰 젊은층 이용자를 확대하고, 장기적인 AI 사용 습관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챗GPT 고’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톡 내 ‘톡학생증’으로 대학(원)생 인증을 완료하면 이용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챗GPT 고 플랜을 ChatGPT 포 카카오에 추가 도입하면서 가격 장벽을 낮추고, 구독 이용자 저변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Go 플랜 도입에 앞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라며 “톡학생증을 통해 대학(원)생 재학 여부를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서비스 접근성 확대 및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챗GPT 포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질문, 검색, 이미지 생성 등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기존 메신저 환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생층은 생성형 AI 시장의 핵심 장기 고객군으로 꼽힌다. 과제 작성, 자료 요약, 번역, 코딩 등 학업 과정에서 AI 활용 빈도가 높고, 한번 익숙해진 서비스를 지속 사용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생성형 AI 시장 경쟁도 빠르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지난 4월 국내 AI 앱 이용자 수는 챗GPT가 가장 많았지만, 제미나이와 클로드 역시 이용자가 1년 새 10배 안팎으로 급증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챗GPT는 40대 이용 비중이 높은 반면, 제미나이와 클로드는 20대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 중심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경쟁이 단순 모델 성능을 넘어 플랫폼 생태계와 이용 습관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