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팔도·하이브 합작법인 'HYH America' 첫 브랜드 '아리'美 월마트 선출시 이후 국내 론칭 … 글로벌 공략 속도브랜드 단위 결합 운영으로 신규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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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도·hy
    hy와 팔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함께 기획한 식음료 브랜드 ‘아리(ARIH)’가 미국 시장에 이어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브랜드를 글로벌에 먼저 출시한 이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서 hy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본격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팔도와 hy는 이날 아리 브랜드를 국내 출시했다. 판매 제품은 모던 누들 14종과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듀얼 바이오틱 소다 등 총 28종이다.

    아리는 hy와 하이브, 팔도가 미국에 설립한 합작법인 ‘HYH America’의 첫 브랜드다. 일반적인 식품업계 협업이 모델 기용이나 한정판 패키지에 그치는 것과 달리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BTS가 참여한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주목할 부분은 출시 순서다. 국내 식품기업은 통상 한국 시장에서 제품을 출시한 뒤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 해외 전용 제품이 국내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해외 시장 안착 등 성과를 낸 뒤가 대부분이다.

    반면 아리는 지난 4월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뒤 약 한 달 여 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전략을 택했다. 국내에 선보이는 제품 역시 미국에서 선출시된 제품과 동일한 라인업을 그대로 들여왔다.

    주력인 ‘아리 모던누들’ 제품군의 경우 봉지면 7종과 컵면 7종으로, 나주와 이천 공장 등 복수 생산거점에 각각 등록됐다. 미국 판매와 국내 출시 병행을 위한 생산 체계 구축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 월마트 기준 아리 모던 누들 가격은 라면 4개입 봉지 기준 8.77달러, 현재 환율 기준으로 약 1만3273원에 이른다. 한 봉지당 가격이 3300원이 넘는 제품으로 삼양식품 불닭볶음면(2265원), 농심 신라면(2097원)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비싸다.

    다만 국내에서는 소매채널 기준 모던 누들 용기면 1780원, 봉지면 1495원, 에너지 드링크 및 듀얼바이오틱 소다 2000원 등으로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아리를 hy의 새로운 해외 사업 모델로 보고 있다. 그간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등을 해외에 수출했지만 개별 제품 중심이었다. 반면 아리는 합작법인 설립, BTS IP 활용, 미국 현지 유통망 진입, 브랜드 단위 운영을 결합한 것.

    내수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hy 관계자는 “(아리 론칭) 당시부터 국내 출시 계획이 있었다”면서 “글로벌 선출시 이후에 유통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