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2배 인버스' 출시 나흘 만에 최대 43% 폭락코스피 고점 판단 '개미'들 대거 매수최소 판돈 1000만 원에 손실 눈덩이증권가 "반도체 장기 호황 … '음의 복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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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에 몰린 개인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라는 상품을 출시했다.1만7180원에 출시된 해당 상품의 가격은 2일 1만203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불과 4거래일 만에 -29.9% 하락한 셈이다.만약 해당 상품을 지난달 28일 최고가 2만1220원에 매수했다면 무려 -43.3% '반토막'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문제는 코스피가 9000에 다가서면서 고점이라고 판단한 개인 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을 대거 매수했다는 점이다.토스증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상품을 ▲27일 15만1740주 ▲28일 29만8664주 ▲29일 86만6870주 ▲1일 308만6984주 매수했다.이는 외국인이 27일 33만775주, 1일 17만4740주를 매수해 해당 상품을 '헷지' 용도로 사용하는 것과 대비된다.SK하이닉스 2배 인버스 상품도 상황은 비슷하다.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27일 1만6260에서 시작해 2일 한때 1만4025원까지 떨어졌다. 4거래일 만에 -13.7%가 떨어진 셈이다.만약 지난달 28일 꼭대기 1만7670원에 매수했다면 -20% 손실을 입게 된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삼성전자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하루만에 60% 손실이 가능하다"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금융당국은 ‘음의 복리효과’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일일 수익률의 배수를 추종하는 구조여서 주가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 실제 누적 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과 크게 달라질 수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구매할려면 기본예탁금이 최소 1000만원 필요하다"며 "기본 판돈이 1000만원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막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인버스 투자자들의 바람과 달리 SK증권은 반도체 장기 호황을 점치면서 목표가를 삼성전자 61만원, SK하이닉스 400만원으로 상향한 상태다.한동희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해 향후 3~5년 동안의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점을 핵심 요인이다.여기에 2027년을 겨냥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더해지면서 과거에 보지 못한 구조적인 장기 호황이 이어져 실적의 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